2024-04-25 11:13 (목)
"양산도시철도 복선화ㆍ환승 단축해야"
"양산도시철도 복선화ㆍ환승 단축해야"
  • 임채용 기자
  • 승인 2012.10.17 2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호선 기본계획안 공청회… 부산교통공사 "단선, 안전에 문제 없어"
 양산도시철도 1호선 기본계획에 노선의 복선화와 환승구간 단축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민 의견이 나왔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6일 오후 2시 양산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부산 노포동과 양산 북정동을 잇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는 한옥문 양산시의원, 최양원 영산대 교수, 이종출 부경대 교수, 부산교통공사 심재규 건설계획팀장, 동일기술공사 신태균 부사장, 차용한 바르게살기 양산시협의회장, 김성태 양주동 주민자치위원장, 김남권 양산시 도시개발과장 등 패널 8명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3시간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청회를 비롯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주민설명회에서 장기적으로 `복선화와 환승문제`를 심각히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한옥문 시의원은 "양산시가 부산도시철도 양산선(노포~북정)을 계획하면서 시와 시의회 시민 등이 모여 사전조율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장기적으로 현재 단선으로 계획되어 있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산선을 운행시간 단축 등을 위해 복선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청회 참석 주민들도 "기존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과 경전철 1호선 운동장역과의 환승거리가 320m로 너무 멀어 이용승객들이 환승에 어려움이 많다" 며 "환승구간에 평면에스컬레이트를 설치하지만 출근시간대 1분도 아까운 판에 원거리 환승은 지하철 이용활성화에 저해요인이 될 것이다" 며 환승구간 단축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심재규 부산교통공사 건설계획처장은 "단선이라도 운행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며 "건설비용 문제 등으로 단선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앞으로의 여건변화를 고려해 노포-사송간 터널구간은 복선화로 계획, 향후 이용객 변화에 따라 복선화 추진을 대비해 뒀다"고 밝혔다.

 그는 환승거리가 멀다는 것에 대해 "서울과 김해 등지에서도 환승거리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며 "항구적으로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을 종합운동장까지 연장해 1호선과 2호선이 연결될 수 있는 방안도 장기적 과제로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임채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