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4:51 (수)
지리산 단풍의 ‘화려한 유혹’
지리산 단풍의 ‘화려한 유혹’
  • 원경복, 이대근 기자
  • 승인 2012.10.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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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기간 18일~28일…11월 초까지 감상 가능
▲ 붉게 물든 천왕봉 지리산 천왕봉일대가 단풍으로 붉게 물들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이상기후에도 18일부터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이상기후에도 불구하고 지리산의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절정기간은 18일부터 28일까지며, 11월 초순까지는 단풍감상이 가능하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봄철에는 평년보다 낮은 저기온이었고 여름에는 3번의 태풍이 지나면서 많은 비가 내렸다.

 9월에는 평년보다 고온으로 맑고 화창한 날이 지속돼 가을단풍이 다소 늦게 시작됐으나 곱게 물들고 있다.

 보통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 아래로 20%정도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전체 산의 80%이상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절정기라고 한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단풍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탐방로) 6선을 추천했다.

 많은 등산객이 찾는 종주능선인 벽소령~세석~장터목~천왕봉(11.4㎞, 7시간), 중산리~법계사~천왕봉(5.4㎞, 4시간), 쌍계사~불일폭포~상불재~삼성궁(6.7㎞, 3시간30분)등에서 멋진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고 공원측은 설명했다.

 한편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매년 단풍철마다 짧은 기간 많은 탐방객들이 집중되고, 주요 탐방로 및 대피소가 매우 혼잡하며 이에 따라 안전사고도 많이 발생했다”며 안전산행을 당부했다.

 가을철 산행은 낮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만큼 오전 이른 시간에 시작해 오후 3시 이전 하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탐방로 및 기상정보, 비상식량, 보온의류, 헤드랜턴 등 비상 안전장비를 필히 준비해야 한다.

<원경복ㆍ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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