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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우유주사 관리 강화"
보건복지부 "우유주사 관리 강화"
  • 이용구 기자
  • 승인 2012.10.15 2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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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품 전자태그 마약류에 우선 적용
중복처방 점검대상에 주사제 포함
 15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 의약품 오ㆍ남용을 막기 위해 제조ㆍ유통ㆍ처방ㆍ사용 등 모든 단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리 강화 대상은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비롯한 미다졸람, 케타민 같은 마취ㆍ수면유도ㆍ최면ㆍ진정제로 쓰이는 의약품 53개(마약류 11성분, 향정신성의약품 44성분) 성분이다.

 정부는 이런 의약품을 다량 구입하거나 사용량이 급증한 의료기관들에 대해 다음달 말까지 검찰ㆍ경찰과 합동감시를 벌이기로 했다.

 또 의약품 유통 선진화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전자태그(RFID) 확산 사업을 마약류와 향정신성의약품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의료기관과 약국의 마약류 사용 내역을 매달 보고하도록 법을 개정하고 전자태그 기술을 적용, 유통ㆍ사용내역 보고를 자동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병의원 처방단계 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주사제를 의약품처방조제시스템(DUR) 적용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현재는 프로포폴 주사가 중복 처방된 경우에도 의사에게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금년 안으로 마약류 중독을 포함한 `중독 종합 대책`을 수립해 치료ㆍ재활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중독자의 사회 복귀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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