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11 (목)
내놓는 요리마다 `내 입맛에 딱` 감탄
내놓는 요리마다 `내 입맛에 딱` 감탄
  • 전슬기
  • 승인 2012.10.10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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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멋집] 김해 장유 일식 전문 `기미정`

일본 유학 다녀온 주인의 23년 `깊은 손맛 `
쫄깃한 모듬회ㆍ짭쪼롬한 고등어조림 일품

▲ 생선회
 "죽기 직전 생각나는 요리를 만들겠습니다."
 장유면 일식업체 `기미정` 업주 김기백(45) 씨는 행복을 만드는 요리사다.
 대게 사람들이 죽기 직전 `어머니의 된장찌개`, `학창시절 먹었던 떡볶이`, `아버지가 끓여줬던 라면` 등을 생각한다고 한다.
 죽기 직전에 먹고픈 요리가 `일식` 요리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듣는 이들은 기가 찰 것이다.
 얼마나 맛있는 음식이면 눈 감는 순간 그 음식이 생각날까? 그 해답이 궁금하다면 하이마트 장유점 근처에 위치한 `기미정`을 찾아보자.
 이 곳 기미정(氣味亭)은 이름 또한 특별하다. 풀이하면 `기운이 있는 음식이 머무는 곳`이라는 뜻.
 장유면에서 개업한지 9개월째인 `기미정`은 내동에서 5년간 기운을 북돋아주다, 후배에게 물려준 뒤 장유면으로 왔다.
 기미정 업주 겸 조리사 김씨는 22살 때부터 요리를 시작해 23년 경력의 요리 전문가다. 김씨의 인생 반 이상을 요리에 몸 바쳐 온 것.
 8년간 요리를 하던 그가 요리에 대해 더 많은 점을 배우고파 일본으로 3년간 연수를 떠났다. 김씨는 일본에서도 우리 입맛에 맞는 일식을 배우기 위해 일본 내 한국 횟집에서 3년간 공부를 했다.
▲ 점심특선
 `기미정`의 추천 메뉴는 뭐니 해도 코스요리.
▲ 고등어조림
 점심 특선은 모듬회, 해파리냉채, 굴무침, 팽이버섯 구이, 생선구이, 고등어 조림, 오리고기 샐러드, 해파리냉채, 튀김, 오코노미야키, 멍게비빔밥, 맑은 생선탕 등 15가지의 어마어마한 메뉴를 선보인다.
▲ 회초밥
 모듬회 정식과 담백한 회 초밥은 고추냉이가 든 간장 소스에 살짝 찍어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 생선구이
 짭쪼롬한 고등어조림과 생선구이는 한국인의 입맛에 딱.
 고소한 양념에 찍어먹는 팽이버섯 구이 또한 별미다.
▲ 오리고기 샐러드
 오리고기 샐러드와 해파리냉채를 곁들이면 그야말로 환상.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니다.
 벌써부터 배를 두드리고 있다면 금물.
▲ 튀김
 뒤 이어 나오는 바삭한 새우ㆍ고구마 튀김과 오코노미야키의 달달함은 어린이들의 입맛도 사로잡기 충분하다.
 비릿할 것만 같았던 멍게비빔밥은 고소하고 향긋한 내음이 수저를 절로 움직이게 만든다.
 고소한 멍게비빔밥 한 입에 마지막으로 맑은 생선탕 한 술 곁들인다면 이제 정말로 배를 두드려도 좋다.
 "대표적인 음식은 없다. 많은 메뉴 중 하나라도 맛이 없다면 고객은 그저 `맛없는 집`으로만 생각한다. 한 부분이라도 맛 없는 요리는 하지 않겠다"는 김씨.
 23년 경력의 손맛을 조용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기미정의 가격은 비즈니스 코스 진(1人) 7만 원, 선(1人) 5만 원, 미(1人) 3만 5천원, 점심특선은 (1人) 2만 원, 모듬초밥 정식 (1人) 2만 5천원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2시 30분,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예약문의: 311-6127 △주소: 김해시 장유면 삼문리 579-13

취재 = 전슬기 기자 ㆍ 편집 =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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