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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의 10월은 땅ㆍ바다ㆍ하늘 축제로 물든다
사천의 10월은 땅ㆍ바다ㆍ하늘 축제로 물든다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2.10.04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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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항ㆍ수산물축제 12~14일 미식가 발길 유혹
별주부고향축제 19일 흥겨운 국악소리 `얼쑤`
사천예술제 20~21일 3개분야 14개 종목 예술
경남차사발 초대공모전 25~28일 `흙과 사람` 주제 160점 전시
농업한마당축제 27~28일 3천여개 등불 볼거리

 사천시의 10월은 육ㆍ해ㆍ공 전역에서 눈과 입, 귀를 즐겁게 하고 후식으로 `茶 한잔의 여유`까지 만끽할 수 있는 오색물결의 다양한 축제행사가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하늘에서는 스릴 넘치는 곡예비행과 시범비행으로 구성된 `에어쇼`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심하게 요동치게 한다.
-바다에선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어패류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수산물축제`가 미식가들의 혀 끝을 자극해 입맛을 사로잡는다.
-우화소설 `토끼전`의 설화유래지로 알려진 `별주부고향축제`가 흥겨운 국악소리와 함께 사천을 흥겹게 한다.
-예술난장을 통한 예술문화의 향수를 가득 전해줄 `사천예술제`가 한바탕 웃음으로 사천의 메아리를 가득 채울 전망이다.
-천년의 장인정신이 살아 있는 불과 흙이 빚은 `예술품 茶사발 초대ㆍ공모전`을 통해 국내외 도예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고, 茶 한잔의 여유까지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앞세운 농업인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농업한마당 축제`가 테마별 체험행사를 통해 시민과 농민 등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이 마련된다.

'제8회 경남 사천 항공우주엑스포'
 청명한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제8회 경남 사천 항공우주엑스포`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사천비행장 및 항공우주 테마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경남도와 사천시, 공군제3훈련비행단,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비행체험행사를 신설하고, 개최장소와 시간을 확대.연장하는 등 행사규모를 대폭 늘려 관람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축하 공연 및 문화행사 풍성
 에어쇼와 항공기 전시 등 메인행사는 사천비행장에서 축하공연 및 일부 체험 전시.부대행사는 항공우주테마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특히 올해는 항공우주테마공원에서 야간 축하공연과 문화행사가 더욱 다양해진 가운데 행사 첫날인 25일 축하공연에는 조항조, 신유, 김상배, 우연이, 박구윤 등이 초대되고, 26일에는 지역풍물놀이와 자생단체 등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엑스포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하이라이트 `에어쇼`, 국내ㆍ외 최고팀 기량 뽐내
 사천 항공우주엑스포의 인기 비결은 단연 스릴 넘치는 곡예비행과 시범비행으로 구성된 `에어쇼`일 것이다.
 항공우주엑스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블랙이글팀의 시범비행과 호주 최상급 곡예비행 `Maxx G Aecrobatics(수석조종사 폴 베넷)` 팀의 곡예비행이 올해 확대 편성돼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이 팀은 호주에서 유일하게 저공 곡예비행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두 차례 호주 곡예비행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월등한 실력을 갖춘 만큼 현란하고 수준 높은 에어쇼를 선보인다.
 또 시범비행을 선보일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이글`은 영국 와딩턴 에어쇼에서 최우수상을,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인 RIAT에서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대상과 관객 인기상을 휩쓰는 등 저력을 갖춘 만큼 완벽한 시범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항공관련 부대행사와 탑승체험 및 심포지엄 등 다채
 특히 이번 엑스포 행사에는 항공기 탑승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곡예비행`과 `모터 패러 탑승체험`이 신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탑승체험은 사전 예약한 관람객들이 안전교육을 받은 뒤, 비행기에 조종사와 함께 탑승해 실제 비행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행사다.
 미녀 `바이크 레이서`가 운전하는 이색 슈퍼카와 곡예기의 무한 속도 경쟁이 펼쳐지는 `무한레이싱`행사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이 외에도 미래 항공 산업의 초석을 다지고 첨단항공우주산업의 메카인 사천의 위상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체험관을 운영하고 각종 경연대회와 학술.심포지엄 행사가 열린다.
 항공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항공 산업체.교육기관 홍보관을 비롯해 대한민국 공군 홍보관, 우주 체험관이 마련되며, 국제 신비차 경영대회, 전국 모형항공기대회, 항공과학 그림.글짓기 대회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항공우주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제공한다.
 특히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국제항공우주기술 심포지엄, 글로벌 항공부품 수출 활성화 전략 국제심포지엄 등을 통해 국내.외 항공 산업발전에 이바지 할 뿐 아니라, 대 내외적으로 사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2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
 천혜의 자연경관과 해산물로 유명한 삼천포항 일원에서 `2012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가 12일~14일까지 3일간 삼천포대교공원 일원에서 열려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 잡는다.
 이번 축제는 사천시 수산물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홍보해 수산물 소비촉진을 유도하고, 지역수산물의 상품화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다섯 번째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청정해 수산물과 쪽빛바다가 어우러진 삼천포항`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풍어제, 향토음식 및 수산물 창작요리 경연대회, 수산물가요제, 실버노래자랑, 수궁가창극, 맨손 붕장어잡기, 수산물 수족관전시, 생선회 무료시식회, 바다낚시체험, 요트승선체험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가 제공된다.
 예전부터 삼천포항은 서부경남 수산물의 집산지로서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어패류는 수산물 애호가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좋은 먹거리로 이용돼 왔다.

`제2회 별주부 고향축제`
 우화소설 `토끼전`의 설화유래지로 알려진 사천시 서포면 일원에서 `제2회 별주부 고향축제`가 19일 개최, 흥겨운 국악소리로 사천을 흥겹게 한다.
 이번 축제는 별주부설화가 있는 서포면을 홍보하고 자혜분교 농촌 체험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다.
 축제의 메인행사인 국악공연에는 (사)강원소리진흥회를 초청해 국악가요를 비롯해 모듬 북과 비나리, 판소리, 경기민요 등 한국 전통의 구성진 노래 가락과 함께하는 흥겨운 무대가 펼쳐진다.
 또 농촌관광연구회원들과 주민들의 어울림 마당이 마련돼 푸짐한 먹거리와 즐거움이 있는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사천시 농촌관광연구회는 자혜분교를 활용해 다양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별주부 설화를 활용해 별주부 문화학교를 운영하는 등 도ㆍ농교류 및 농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제2회 사천예술제`
 예술난장을 통해 한바탕 웃음과 예술문화의 향수를 가득 전해줄 `제2회 사천예술제`가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사천시 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져 사천의 메아리를 가득 채울 전망이다.
 사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사천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예술난장, 통쾌한 웃음으로!`라는 주제로, 청소년마당과 예술공연, 체험 등 3개 분야 14개 종목의 다양한 예술행사가 진행된다.
 사천예술제는 도심 속에서 순수예술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를 통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된 것이다.
 20일 오후 2시부터 사천예술제의 개막을 알리는 길놀이 퍼포먼스의 화려한 무대를 시작으로, 지역 청소년밴드가 참여하는 청소년마당과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우리는 하나` 공연 등이 선보인다.
 21일 오후 7시 특설무대에는 시와 음악, 무용이 있는 `가을예찬` 공연이 열려, 대중가요와 현대무용, 시낭송 등 다양한 장르의 퓨전 공연이 깊어가는 가을밤의 낭만을 더해줄 것이다.
 이 외에도 마임공연과 공공미술 `벽화그리기, 국악한마당 공연` 등 신명나는 예술 난장이 펼쳐진다. 

 `2012 경남 茶사발 초대ㆍ공모전`
 전통의 멋이 살아 있는 찻 사발들을 사천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茶 한잔의 여유까지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2012 경남 茶사발 초대ㆍ공모전`이 25일 사천문화예술회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흙과 사람`이라는 주제로 경남도와 사천시가 주최하고 사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도내 도예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전통 차 문화를 널리 홍보하기 위해 개최된다.
 천년의 장인정신이 살아 있는 이번 공모전에는 다양한 형태의 전통 찻 사발은 물론, 전통을 직접 이어오는 국내외 도예가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화려한 축하공연이 펼쳐지는 개.폐막식과 전시회, 학술대회, 공연, 부대행사 등 5개의 테마와 10여 개의 행사가 축제기간 동안 화려하게 진행된다.
 이번 초대전에는 `역대 으뜸 찻 사발 초대작가전, 특별 다관 초대작가전, 옛 사발 사진전` 등을 통해 160점 가량의 작품이 선보인다.

 `2012 사천시 농업한마당 축제`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앞세운 농업인의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2012 사천시 농업한마당 축제`가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항공우주테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전시와 판매, 시연, 체험 행사 등 모두 7개 분야 34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사천강을 따라 늘어선 3천여 개의 등불이 단연 축제의 볼거리로 손 꼽인다.
 축제기간 동안 사천강 사주교(1.6km)주변으로 길게 늘어서 `청사초롱과 소망등 3천200개`가 축제의 낭만을 더할 것이다.
 행사 첫 날인 27일 오후 6시부터 읍.면.동 대표가 출전하는 농업인 노래자랑과 초청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이벤트 등 시민들을 위한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사천시 우수 농ㆍ축특산물 전시전 및 할인 판매행사, 꽃마차타기, 천연 염색, 연 만들기 등 체험코너, 사천단감 한마당 및 작목별 연구회 활동, 기념 소망등 달기, 불꽃놀이, 농악공연, 추수감사 제례행사, 인기가수 초청 이벤트 행사, 각설이 공연, 농업인 노래자랑` 등이 펼쳐져 한해 동안 수고한 농업인을 위한 축제 장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사천시의 10월은 육ㆍ해ㆍ공 축제의 물결이 시민과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편집 = 최하나 기자
취재 = 박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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