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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 때마다 찾아오는 안전사고
벌초 때마다 찾아오는 안전사고
  • 차차봉
  • 승인 2012.09.06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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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이 점점 다가오면서 미리 벌초를 준비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벌초 도중에는 예초기에 의한 부상, 뱀물림, 벌초중 벌집을 건드려서 벌쏘임 등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이 사고들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안전의식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 벌초시에 무엇을 조심해야 하고 사고를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할 수 있는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노랑색, 흰색 등 밝은 계통과 보푸라기나 털이 많은 재질의 의복은 피하고 가능한 한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한다. 벌초기를 시작하기전에 지팡이나 긴 막대 등을 사용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벌집을 발견했을때는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지말고 보호장구를 착용한 후 분무기(스프레이) 살충제 등을 사용해 벌집을 제거하거나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한다.

 부주의로 벌집을 건드려서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손이나 손수건 등을 휘두르지 말고,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능한한 낮은 자세를 취하거나 엎드려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체질에 따라 쇼크가 일어날 수 있는 사람은 등산과 벌초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예초기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안전장구 착용이 가장 중요하다.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한다. 예초날 안전장치(보호덮개)를 반드시 부착하고 예초기 각 부분의 볼트와 암나사(너트), 칼날의 조임 등 부착상태를 미리 확인, 점검한 후 사용한다. 작업중 작은 돌멩이 등 이물질이 눈에 들어갔을때는 손으로 눈을 비비지말고 고개를 숙이고 눈을 깜빡거리며 눈물이 나도록해 자연적으로 빠져나오게 한다. 예초기 칼날에 다쳤을 때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깨끗한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고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각종 안전사고 발생을 대비해 일상에서 응급처치법을 숙지해 두고, 적절하게 행동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더 큰 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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