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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베어링 최단시간 열처리 기술 `으뜸`
자동차 베어링 최단시간 열처리 기술 `으뜸`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2.08.26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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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강소(强小)기업을 찾아서] 김해 (주)신명HMS
▲ (주)신명HMS는 회사 내 부설 기술연구소를 두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국제 규격 열처리 시공 능력 보유… 연 75억원 매출
정부 R&D사업 참여… "끊임없는 연구개발이 살 길"
 
 김해시 한림면 장방리 (주)신명HMS(대표이사 이상구).
 2003년 1월 설립 이후 끊임 없는 연구개발과 재투자로 전국에서 인정 받는 기술력과 규모를 갖춘 금속열처리 회사로 성장했다.
 8천200㎡ 부지에 세워진 3천100㎡의 공장에서 침탄 열처리와 무산화 열처리를 주로 해 자동차와 선박엔진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 공장 내부 모습.
 특히 자동차 베어링 열처리 분야에서는 최단시간 열처리기술로 최고의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현대ㆍ기아차는 물론 미국, 일본 자동차부품사의 인증부품을 열처리해 연간 7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계 자동차부품사의 인증부품 열처리는 국제 규격을 만족하는 신명의 열처리 시공 능력을 잘 보여준다.
 이같은 신명의 기술력 뒤에는 업계에선 보기 드물게 금속공학박사 학위(부산대)를 갖고 있는 이 대표이사가 있다.
▲ 선박엔진 열처리 과정에서 이상구 대표이사(서 있는 이)가 냉각 시간을 점검하고 있다.
 "약간의 연마작업만 거치면 완제 부품으로 바로 조립할 수 있을 정도로 초미세 단위의 열처리가 가능합니다"
 그는 학계에서 관련 연구와 업계 자문역할을 해오다 직접 산업전선에 뛰어든 케이스다.
 마산대 자동차과 연구겸임교수, 인제대 공과대학 나노공학부 겸임교수, 인제대 누리인재양성사업단 산학협력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기술보고 6편과 기계재료 교재 2권을 저술했고 특허등록(2건), 특허출원(2건)의 연구실적을 갖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그의 논문 2편은 해외 기술저널에도 등재된 바 있다.
 또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각종 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해 업계 기술력 발전에 일조하고 있으며 이같은 공로로 지난 2004년 과학기술유공자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회사 설립 이듬해 공장 내 부설 기술연구소를 짓고 석ㆍ박사 연구원 4명을 초빙해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 설립 이후 부품소재전문기업 인증(산자부), 유망중소기업 지정(기계연구소), 벤처기업 지정(중기청), INNO-BIZ기업 지정(중기청), 우량기술기업 선정(기술보증기금) 등을 일궈냈다.
 아울러 제12회 전국열처리경진대회 침탄부문 기술표준원장상 수상, 제13회 전국열처리경진대회 QT부문 산자부장관상 수상, 2010년도 2012년도 뿌리기술경기대회 입상 등으로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해 당구대 등을 갖춘 휴게실과 체력단련실을 갖추고 있다.
 근무환경에서도 뒤쳐지지 않아 자체 식당과 당구대 등을 갖춘 휴게실, 체력단련실, 기숙사를 갖추고 있다.
 이같은 기업 스펙으로 40여 명 임직원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언제나 기본에 충실한 기업이 되겠다"는 이 대표는 "더욱 기본에 충실하고 끊임 없는 연구개발로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로 다가서겠다"고 밝혔다.
▲ 선박엔진 열처리 공정 중 하나.
 이어 "앞서가는 기술력과 노하우로 고객만족, 고객감동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전 임직원이 장인정신으로 무장해 고객이 감동하는 순간까지 연구개발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취재 = 박세진 기자 bigj@hanmail.net/편집 = 최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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