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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인사 적체 해결하려면…
남해군 인사 적체 해결하려면…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2.08.2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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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성 렬 사회2부 국장대우
 “인사는 만사이고 인사는 단체장 또는 책임자의 고유권한이다”는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 귀에 못이 박힐 지경으로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인사 때마다 승진 예정자들은 단체장이나 책임자의 눈치를 살피며 조금이라도 좋은 점수를 따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남해군 공무원도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남해군의 인사적체에 대해 군을 위하는 마음으로 관계공무원이 이해를 잘 하리라 믿고 감히 기자의 고견을 한번 제안해 본다.

 정부의 인사와 마찬가지로 남해군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연 2회의 정기인사와 특별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인사 때마다 누가 행정의 꽃 이라는 사무관(5급)이 되고 누가 주사(6급)로 승진이 되는가에 해당 공무원뿐만 아니라 남해군민 모두의 관심거리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기술직 승진 예정자들은 바늘 구멍처럼 좁은 승진의 문을 어떻게 헤쳐 나갈 마음에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남들에게 말은 못하고 속이 타들어 가고 있는 심정으로 인사를 지켜보는 마음이다.

 남해군 인사 담당자는 잘 알고 있겠지만 왜 이런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되는지 다시 한 번 사심 없고 낮은 자세로 심사숙고하면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승진에 해당되는 각종 직렬의 공무원들은 너무도 많은데 승진 시킬 자리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누구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우리 남해군의 경우 지방자치 단체로는 최초로 하수종말처리장을 2001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현재 10개 읍ㆍ면 중 9개 면에 하수처리 시설을 설치하고 있고 또 현재 계획해 시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220여 개의 군내 각 마을마다 하수처리장이 없는 곳은 마을 하수처리장을 신설 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고 현재 공사 중에 있는 곳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귀동냥으로 들어 알고 있다.

 이 같은 모든 사실에 대해서 수고한 관계자의 노고를 다시 한번 치하하고 매우 환영하며 모든 업무를 찬성하면서 물의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타 시ㆍ군보다 한발 앞선 선진행정을 펼치는 남해군수와 관계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

 또 남해군은 불충분한 자체 식수원을 활용하다가 남강댐 물을 이용한 국가 상수원을 확보해 매우 심각한 물 부족 섬에서 그나마 지금은 자유롭게 아무런 불편 없이 생활하며 여름철 물 부족을 큰 걱정 없이 해소하고 있는 현실이다.

 남해군민이면 누구나 지난 2000년에는 물이 부족해 바닷물을 끌어올려 담수화 사업 등을 한 사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며 갈수기 때 툭하면 3~5일의 제한급수 등을 단행한 사실 모두를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분뇨처리장 및 음식물 처리장, 농어촌 폐기물 처리장 등 등 현재의 남해군은 생활에서 나오는 모든 종류의 폐기물을 처리하는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많은 사람들이 수고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이 같은 모든 일들을 종합해 기자의 소견으로 한 가지 소박한 마음을 담아 참고 제안을 해 본다.

 “‘남해군 상ㆍ하수도 사업소’를 신설해 (5급 1명, 6급 3명)인사의 적체 요인도 해소하고 기존의 민간 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시설들을 남해군이 직접 관리 한다”면 “예산절감과 함께 인사적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저 개인의 소박하고 적은 마음이다.

 인근 거창군의 경우에도 오래 전부터 ‘상하수도 사업소’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예산절감과 인사적체를 한 번에 모두 해결해 경남도내에 잘 알려진 인사적체와 예산절감의 성공모델 자치 단체 케이스이다.

 우리 남해군도 관계 부서의 담당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어 방법 강구를 거듭해 다시 한 번 늦었다고 생각되는 지금이 가장 빠른 인사적체 해소와 예산절감의 해결 실마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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