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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름축제 유혹의 시작
경남 여름축제 유혹의 시작
  • 박재근
  • 승인 2012.07.17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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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여름공연축제
 경남은 여름이 대세다. 휴가철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여름 축제는 시ㆍ군별로 산과 바다 등 지역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도내에서 가장 먼저 팡파레를 울리는 축제는 `밀양여름공연축제`이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은 이 축제는 오는 7월 20일부터 내달 5일까지 17일간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열린다. `연극 살아있다`란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특별기획주간을 신설해 해외공연팀 등을 초청, 총43편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어 거제 해양스포츠 `바다로 세계로 축제`는 26일부터 29일까지 구조라, 지세포, 와현 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이다. 지난 12일부터 윈드서핑, 수상오토바이 등 일부해양스포츠 경기가 열렸지만 본격 행사는 26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행사는 특히 해양문화 체험행사를 대폭 늘렸다. 구조라 해수욕장에서는 수상오토바이와 맨손으로 고기 잡기 체험행사와 구조라 해변 가요제가 펼쳐지고 지세포 해수욕장에서는 요트 승선과 윈드서핑 체험행사가 행사기간 중 매일 열린다.

▲ 거제 '바다로 세계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함양산삼축제`도 휴가철 가족과 함께 즐기기에 좋은 축제이다.

 산삼 캐기, 산삼화분 만들기, 심마니 동굴 공포체험, 부모와 함께하는 이색문화 체험, 원시문화와 첨단과학 로봇체험 등 휴가나 방학을 이용해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거창국제연극제`도 27일 개막한다. `쉬, 연극이 사랑에 빠졌어요`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내달 12일까지 17일간에 걸쳐 휴가철 공연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로 안내한다.

 거창군 수승대 일원 등에서 열리는 이번 연극제에는 12개국 47개 단체가 참가해 총 200회 공연을 펼친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여름철 국내 최고의 야외연극축제로 평가받고 있어 낮에는 시원한 계곡에서 더위를 식히도록 한다.

 보물섬 남해는 `상주섬머페스티벌`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상주해수욕장 은모래비치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아홉 번째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숲속음악회와 카약 체험행사가 새롭게 선보이며 관광객을 대상으로 즉석 스타킹 대회도 갖는다.

▲ 거창국제연극제
 7월 28일부터 29일 양일간 합천 황강레포츠공원 일원에서는 `황강레포츠 축제`가 개최된다. 청정 1급수 맑은 물과 은빛 백사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는 전국 유일의 이색대회인 `황강수중마라톤대회`를 비롯해 맨손은어잡기대회, 모래풋살대회 등이 펼쳐진다.

 경남도 관계자는 "금년 중 도내에서는 총 84종류의 축제가 개최 된다"면서 "특히 올해 개최되는 여름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 내용을 다양화 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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