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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살 사무관되니 동료들에게 미안"
"40살 사무관되니 동료들에게 미안"
  • 경남매일
  • 승인 2012.07.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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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하진주 씨 최연소 5급 승진 `화제`
공무원노조, 특진 반발했지만 큰 마찰 없어
 하동군에서 9급 공채시험을 통해 들어온 공무원이 만 40세의 나이에 5급 사무관으로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하동군 하진수 경제자유구역개발담당(사진ㆍ40ㆍ6급)은 지난 2일자 정기 인사에서 남해안개발과장(5급 사무관)으로 특별 승진했다.

 하 과장은 고등학교(진주 명신고)를 졸업한 해인 1990년 9월 9급 공채시험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21년 10개월여 만에 고급 공무원 반열에 오르면서 전국 최연소 승진 사무관이라는 영예도 안게됐다.

 하 과장의 이번 특별 승진에는 내부 반발 등으로 진통이 뒤따랐다.

 공무원노조 하동군지부는 하 과장의 특진에 제동을 걸었으나, 조유행 군수가 유감의 뜻과 함께 앞으로 특별 승진 심사에 노조 참여를 약속하면서 다행히 큰 마찰을 피했다.

 조 군수는 하동군의 최대 숙원 사업인 갈사만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일관성 있는 추진을 위해 이 사업 실무자로 일해 왔던 하 계장을 업무를 총괄하는 남해안개발과장으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과장은 "너무 이른 나이에 사무관으로 승진해 동료 공직자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업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하진수 과장 승진 연표

 △1972년생 △진주 명신고 졸(1990년 2월) △1990년 8월, 9급 공채 합격 △1993년 3월, 8급 지방행정서기 승진 △1997년 7월, 7급 지방행정주사보 승진 △2007년 2월, 진주산업대 산업경제학과 졸 △2004년 10월, 6급 지방행정주사 승진 △2012년 7월, 5급 사무관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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