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창원기상대는 6일 오후까지 20~40㎜ 정도의 비가 내린 뒤 주말부터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전 해상에서 0.5~2.5m로 약간 높게 일겠다.
창원기상대 관계자는 "남부지방의 비는 6일 새벽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오후부터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기우려 줄 것"을 당부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올 들어 처음으로 발생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강원도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4일 오후 6시께 집 인근에 있는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의 사인은 `폭염 등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됐다.
한동안 장마전선이 남부권에 머물며 25도 안팎의 기온을 유지한 반면 중부권은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질병관리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폭염특보 등 기상 예보에 관심을 갖고, 실외 활동 계획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되도록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실외에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도 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투석 등)는 폭염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폭염으로 인한 건강 이상이 의심되면 1339나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