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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황령산 국내 최장 케이블카 설치
부산 황령산 국내 최장 케이블카 설치
  • 김한근
  • 승인 2012.07.0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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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광안리와 해운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황령산 자락에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케이블카와 전망타워를 `황령산 종합관광개발 계획`을 민자사업 형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국내 최장(1천975m)의 통영 미륵산 케이블카급 또는 그 이상 규모의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사업비는 통영 케이블카(170억 원)보다 많은 4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더파크와 스노우캐슬 등 민자 관광시설이 사업자들의 자금력이 떨어져 표류했던 사례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충분한 자본력을 보유한 사업자를 물색할 방침이며 환경 훼손 논란도 불가피해 사업 추진 과정에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노선은 황령산 KT 송신탑을 종착지로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출발지는 수영구 광안동 옛 부산시 공무원교육원과 남천동 시장관사 인근, 남구 대연동 황령 터널 인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망 타워는 케이블카 종착지인 KT 송신탑 인근에 높이 300~400m 규모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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