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가 전 소속사를 '미친개'로 비유한데 대해 사과했다.
송선미 측은 3일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발언에 대해 사죄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송선미는 이번 일로 드라마 관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선미는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MBC 드라마 '골든타임'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전 소속사로부터 피소를 당한 소감을 말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어느 날 길을 가다 미친개를 만날 수 있다. 저를 보고 짖으면 제가 거기에 반응해야 할까요"라고 심정을 밝혀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앞서 이미숙, 고 장자연 등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송선미를 고소했다.
송선미 소속사는 "송선미가 소속사를 옮기고 새로 시작하는 만큼 드라마 '골든타임'에 대한 애정이 컸다"며 "과도해지는 분쟁에 괴로움도 커졌고 잠시 실수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송선미가 베테랑 간호사 신은아 역을 맡은 드라마 '골든타임'은 응급의학과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9일 첫 방송을 한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