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올해부터 축구장 잔디상태와 관중 수를 기준으로 한국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경기장 관리 사업 주체와 구단을 선정해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을 수여한다고 18일 밝혔다.
3가지 상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총 44라운드를 3기간으로 나눠 시상한다. 1차(1~15R), 2차(16~30R), 3차(31~44R) 시상이 진행 되며, 수상자에게는 해당 구단 홈경기 시 상패가 주어져 홈 팬들의 축하를 받게 된다. 연말에는 시즌 전체를 합산해 다시 한 번 종합 시상을 한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200만 원의 상금도 주어진다.
그린 스타디움상은 K리그 16개 경기장을 대상으로 매 경기 100분 전 경기감독관, 매치 코디네이터, 심판, 홈경기 관리책임자가 그라운드 상태 평가 항목을 세분화한 잔디발육 현황, 그라운드 평평함, 라인, 그라운드 딱딱함, 배수 등의 항목으로 평가한다.
2012시즌 1차 그린 스타디움상은 제주 유나이티드로, 평점 9.94(10점 만점)를 받아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풀 스타디움상은 K리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기력과 마케팅 활동으로 가장 많은 팬을 경기장으로 이끈 구단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1경기당 평균 2만 3천366명을 유치한 수원 블루윙즈가 풀 스타디움상을 수상한다.
플러스 스타디움상은 팬서비스를 강화하고 연고 지역에서 팬들을 만족시키는 노력으로 평균관중이 전(前) 기간 대비 가장 많은 증가를 보인 구단에 시상하는 상이다.
2011년 평균 관중 6,477명에서 2012년 10,152명(1~15R)으로 56.7% 증가한 대구FC가 46.2% 증가한 제주 유나이티드를 따돌리고 선정됐다. <김명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