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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릭ㆍ맥도웰 3라운드 공동 선두
퓨릭ㆍ맥도웰 3라운드 공동 선두
  • 경남매일
  • 승인 2012.06.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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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4타 잃고 공동 14위로 추락… 한국 위창수 공동 18위
▲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0ㆍ7천170야드)에서 17일(한국시간)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오픈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짐 퓨릭이 플레이를 하고 있다.
최경주 중간합계 7오버파 공동 32위

 짐 퓨릭(미국)과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골프대회인 US오픈 챔피언십 셋째 날 선두 자리를 놓고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퓨릭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 레이크 코스(파70ㆍ7천170야드)에서 끝난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적어냈다.

 공동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퓨릭은 중간합계 1언더파 209타를 기록, 2타를 줄이며 추격한 맥도웰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8자를 그리는 독특한 스윙 궤도로 잘 알려진 퓨릭은 2003년 우승 이후 9년 만에 US오픈 정상을 차지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2010년 우승자 맥도웰이 대회 중반을 넘어서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4라운드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프레드릭 야콥손(스웨덴)이 선두에 2타 뒤진 3위(1오버파 211타)를 차지했고,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와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이 3타 뒤진 공동 4위에 포진했다.

 2라운드까지 퓨릭과 공동 선두를 달렸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아이언샷과 퍼트의 정확도가 떨어져 5타를 잃는 바람에 공동 14위(4오버파 214타)로 떨어졌다.

 선두와는 5타 차가 나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타수를 줄이기가 힘들다는 얘기가 나오는 레이크 코스에서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맥도웰이었다.

 맥도웰은 전반에 1타를 잃었지만 후반에 버디 3개를 뽑아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맥도웰은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깔끔한 버디로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우즈와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를 펼친 퓨릭은 15번홀까지 언더파 스코어를 지키다가 16번홀(파5)에서 1타를 잃어 선두 자리를 넘겨 주는 듯했다.

 하지만 퓨릭은 17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핀 뒤편 그린 에지에 떨어뜨린 뒤 침착하게 2퍼트로 버디를 잡아내 맥도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위창수(40ㆍ테일러메이드)가 공동 18위(5오버파 215타)에 올라 가장 성적이 좋았다.

 전날 공동 9위였던 최경주(42ㆍSK텔레콤)는 4타를 잃고 공동 32위(7오버파 217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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