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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외주제작 검토 소식에 누리꾼 분노
MBC 무한도전 외주제작 검토 소식에 누리꾼 분노
  • 경남매일
  • 승인 2012.06.12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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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외주제작 검토 소식에 누리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무한도전'은 1월 30일 MBC 노조 파업이 시작된 이후 19주째 방송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무한도전이 그립지만 MBC 파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던 시청자들은 김재철 MBC 사장이 임원진 회의에서 '무한도전' 외주화 검토에 대해 언급했다는 소식이 12일 전해지자 참아왔던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누리꾼 이모씨는 "휴면상태인 아이디를 깨워서 들어왔다"며 "무한도전 외주화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누리꾼 박모씨도 "무한도전 외주 제작은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며 "제작진, 시청자들은 MBC 파업으로 장기화되는 결방을 참고 견디고 있는데 파업을 방관만 하는 회사에서 왜 무모한 패를 들고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했다.

 

na***는 "김태호 없는 무한도전은 유재석이 없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외주화를 강력히 비판했다.

 

만화가 강풀은 자신의 트위터(@angfull74)를 통해 "전국의 무도빠 분들 동의하시면 리트윗"이라는 글과 함께 무한도전 외주화를 반대하는 그림을 게재하는 등 무한도전 외주화 반대 대열에 동참했다.

 

MBC 노조도 이날 오후 공식 트위터(@saveourmbc)에 "파업 135일차, 김재철의 끝은 무한도전에서 종지부를 찍을 모양"이라며 "무한도전은 김재철과 부역자들의 것이 아니라 시청자의 것"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사진=강풀 트위터).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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