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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닷속 체험 어렵지 않아요"
"이제 바닷속 체험 어렵지 않아요"
  • 김현철
  • 승인 2012.06.03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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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강습 받으면 `바다속 황홀경` 탐험 준비 끝

유산소운동 여성 몸매관리 최고… 1시간 1천 칼로리 소모
생활체육 스킨스쿠버 교육  5~8월에 집중

 바다는 하늘과 함께 오랜 동경의 대상이다.
 끊임없이 요동치는 파도와 그 아래 심연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 속살을 헤집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켰고 이제는 스킨스쿠버란 레포츠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그 신비의 매력을 즐기고 있다.
 스킨스쿠버란 스킨다이빙(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함께 말한다.
 강, 호수 등 수심이 확보된 곳이라면 어디나 다이빙 포인트가 될 수 있지만 특히 바다를 즐기자는 취지고 보니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레포츠로 분류되며 동호인층을 크게 늘려나가고 있다.
 이두호 김해시스킨스쿠버연합회장(김해잠수 대표)은 수중세계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되는 곳이라고 말한다.
 바로 눈앞에서 날듯이 헤엄치는 형형색색의 물고기. 머리를 풀어헤치고 물결 따라 춤추는 해조류들. 모든 것들이 두둥실 떠가는 코발트빛 무중력 세상. 지느러미가 아닌 두발로 살아가는 우리에겐 전혀 새로운 세상일 수밖에 없다는 게 그의 예찬론이다.
 문제는 사람들이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위험하거나 어려운 스포츠로 여긴다.
 수영도 잘해야 하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킨스쿠버 다이빙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레포츠. 전용수트를 입으면 물에 뜬다.
 수영을 못해도 가능할 뿐 아니라 보온효과까지 있어 외려 심장마비도 예방해준다. 수중세계는 안전조치만 잘 취하면 때론 수영보다 안전하다.
 등산도 무리하다간 낭패를 보기 쉽듯 다이빙도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결코 위험하지 않다는 게 이 회장의 오랜 경험이다.
 스킨스쿠버 다이빙은 간단한 스노클과 물안경만 끼고 하는 스킨다이빙, 공기통과 레귤레이터 등을 갖추고 수중세계를 유영하는 스쿠버다이빙으로 나뉜다.
 강습은 스킨다이빙을 익힌 뒤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초급자격증을 따려면 보통 실기교육(2시간) 4회, 이론교육 2회, 그리고 이틀간의 해양실습을 거쳐야 한다. 실내교육의 경우 5일정도면 마스터할 수 있고, 장비렌탈비를 포함해 강습비는 40만 원 선이다.
 스쿠버다이빙의 가장 큰 매력은 끝없이 도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게 특징이다.

▲  지난 해 김해잠수센터에서 열린 생활체육교실에 참여한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회장은 "꾸준한 잠수기술 습득과 실전연습을 통해 초ㆍ중ㆍ상급의 단계별 자격증에 도전할 수 있다"며 "남여 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레포츠가 스쿠버다이빙" 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잠수 환경을 두고 선택할 수 있는가도 즐거운 고민이다. 난파선다이빙,야간다이빙,흐린물다이빙,아이스다이빙 등 골라 잠수하는 재미가 있다.
 스쿠버 다이빙은 운동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유명하다.
 적당한 수압을 받는 수중에선 자연적으로 전신마사지 효과를 볼수 있다. 1시간에 1천cal가량이 소모되는 유산소운동이기 때문에 여성들의 몸매관리에 제격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다리를 지쳐야하기 때문에 다리군살을 빼는데 효과가 탁월하다, 바닷속 운동인 만큼 심폐기능도 덩달아 발달한다.
 이런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지역에도 다양한 동호인 모임이 늘어나고 있다.
 김해시스킨스쿠버연합회도 그 가운데 하나인데 17년 전에 결성된 이들은 회원만도 3백여 명에 이르고 있으며 거제ㆍ남해를 중심으로 국내투어를 하는 여름시즌과 해외투어를 주로 하는 겨울시즌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다.
 또한 수난구조활동과 환경정화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종종 30m 잠수 한계선을 넘기도 한다.
 이들은 어촌을 찾아 전복이나 소라양식장의 천적인 불가사리 퇴치 활동, 선박 밑바닥의 불순물 제거, 수중 유실물 수색 등 특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두호 회장은"스쿠버다이빙을 하다 보면 묘한 매력에 빠지게 된다" 말했다.
 김해시스킨스쿠버연합회는 스킨스쿠버 저변확대와 기회제공을 위해 매년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생활체육 스킨스쿠버 교육을 5~8월에 한해 실시하고 있다.
 김해시스킨스쿠버연합회는 지속적으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수심 5m 스쿠버전용 풀장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든지 교육이 가능하다.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다. 스킨스쿠버 다이빙의 세계부터 들여다보자. 상상 속에서 만나는 바다만으로도 아름답지 않은가.

김해시스킨스쿠버연합회 322-2840 www.khscuba.co.kr

편집 = 최하나 기자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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