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클럽 하태무 대표ㆍ강경희ㆍ강소희 자매 장학금 기탁
남해군에서 추진 중인 향토장학금사업에 각계각층의 장학금 전달이 잇따르고 있다.
남해군향토장학회는 남해펜션 아라클럽 하태무 대표와 남해여중 강경희ㆍ강소희 자매가 각각 9만 원과 18만 7천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하 대표가 이번에 기탁한 장학금은 자신이 운영하는 펜션 내 카페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한 것이다. 하 대표는 지금까지 3년째 매월 무료 커피봉사로 모금한 성금을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하고 있어 주위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남해여자중학교에 재학 중인 강경희, 강소희 자매는 돼지저금통을 들고 남해군향토장학회의 문을 두드렸다. 두 자매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 함께 모아오던 동전을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향토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인 강경희 학생은 "앞으로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동생과 열심히 동전을 모아 다시 한 번 장학금으로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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