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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재선충병에 병해충 피해 겹쳐
도내 재선충병에 병해충 피해 겹쳐
  • 박재근
  • 승인 2012.05.14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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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림환경연구원, 확산 우려 발생 조사
 속보 = 소나무 재선충병 등의 창궐로 남해안 도서지방을 비롯, 도내 곳곳의 소나무가 벌겋게 타들어 가거나 고사목이 널브러저 있는 가운데 이상기후에 따른 돌발 병해충마저 우려돼 비상이 걸렸다. (본지 9일자 1면 보도)

 이와 관련,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은 최근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등으로 다양하고 돌발성병해충의 피해와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산림병해충 발생 조사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병해충이 많이 발생하는 4월부터 경남도내 18개 시군 170개소의 산림과 생활권 주변에 고정조사구를 설정해 소나무재선충병 등 주요 병해충 17종에 대해 체계적인 발생모니터링 및 방제연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산림병해충 발생조사의 주요 중점사항으로는 함양, 거창 등을 제외, 도내 15개 시군 전역에 창궐해 소나무 피해로 고사목이 늘어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과 참나무시들음병 등 주요 산림병해충 발생 6종에 대해 산청, 양산을 비롯한 도내 고정조사구에서 우화상황, 유충밀도, 피해율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또 밤나무종실해충 등 3종을 대상으로 발생시기 조사 등의 예찰을 통해 병해충의 종합적 관리를 위한 지식 기반구축 및 연구자료를 축적하고 효율적 방제방안을 제시한다.

 또 사적지, 명승지, 생활주변 등 특정지역에 대해 최근 외국에서 유입되어 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선녀벌레, 주홍날개꽃매미 등을 조사해 기후변화가 신규 및 돌발병해충 발생과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대대적인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산림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공립 나무병원과 연계해 주요 병해충 발생과 방제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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