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는 관절 ‘독’
무리한 다이어트는 관절 ‘독’
  • 양형섭
  • 승인 2012.04.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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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형 섭 안세병원 정형외과 의무원장
 다이어트는 시대의 화두이다. 다이어트에 대한 정보는 어떤 것이든지 많은 이들을 솔깃하게 만들며, 살이 빠진다는 말에 몇 백만 원을 투자하는 것도 아깝지 않다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가장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은 먹는 양을 줄이고 운동을 하는 것이다. 이런 다이어트 방법은 체중감소 효과는 더디게 나타날 수 있지만 건강하고 요요 없는 다이어트를 가능하게 한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류마티스관절염이나 퇴행성관절염 환자라면 무리한 다이어트 보다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추천한다.

 우선 다이어트를 하면 식욕조절을 위해 먹는 양을 최소화하게 된다. 몸에 필요한 영양소라도 칼로리가 높은 경우에는 섭취를 최소화하게 돼 면역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잦다. 때문에 면역력 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류마티스관절염이 발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이미 류마티스관절염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질환이 심화될 수 있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부위에 염증으로 시작하는 류마티스관절염은 심할 경우 몸 전체의 관절과 장기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전신 관절염으로 이어지는 경우 최악의 상황에서는 관절불구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하고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함께 치료를 해야 한다.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되도록 면역계 스스로가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때문에 원천적인 회복력을 길러줄 수 있는 면역치료를 실시하는 것도 류마티스관절염의 좋은 치료법으로 꼽힌다.

 그렇다면 퇴행성관절염에는 왜 다이어트가 좋지 않은 것일까.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운동을 많이 해야 하는데,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쪽에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은 운동이 득보다는 실이 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통증이 악화될 우려가 있어 주의를 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은 보통 나이, 성별, 유전적인 요소, 외부 손상 등으로 발생된다.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외상이 반복되면 무릎 연골이 약해지게 되는데 이 역시 퇴행성관절염의 악화 원인으로 손꼽힌다.

 퇴행성관절염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관절변형 증상이 나타나면서 보행장애까지 일어날 수 있어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초기에는 재활운동이나 주사요법 등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질환이 많이 진행된 상태라면 인공관절수술을 통해 근본적으로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비만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으로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한다는 이들도 부지기수다.

 그러나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에, 특히나 관절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물론 도리어 해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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