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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삼국지, KBS '적도의 남자'가 웃었다
수목극 삼국지, KBS '적도의 남자'가 웃었다
  • 경남매일
  • 승인 2012.04.2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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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적도의 남자'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1위 굳히기에 나섰다.

26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적도의 남자'는 전날 전국 기준 15%, 수도권 기준 1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각각 2%, 1.8%포인트 오른 수치다.

MBC '더킹투하츠'도 같은 날 전국 기준 11.3%, 수도권 기준 12.9%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0.8%, 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한편, SBS '옥탑방왕세자'는 전국 기준 10.6%, 수도권 기준 11.4%을 기록하며 같은 시간대 드라마 3위로 추락했다.

이날 '적도의 남자'는 선우(엄태웅 분)가 감정인 신분으로 장일(이준혁)을 찾아가 날 선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을 그렸다. 또 최수미(임정은)가 13년 전 선우를 죽이려 한 장일의 범행을 목격한 증인이라는 사실도 새롭게 밝혀졌다.

긴박하게 조여오는 이야기와 탄탄히 연기력이 호흡을 맞추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데 성공한 것.

'적도의 남자'는 방송 초반 낮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지난 11일 총선 개표방송으로 경쟁작들이 결방 한 사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후 12일을 제외하고는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KBS 관계자는 이를 두고 "정통 드라마의 힘인 것 같다"며 "초반에 깔았던 극 중 장치와 갈등 관계가 밖으로 드러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연기자들도 캐릭터의 깊이를 잘 소화해주고 있다. 빡빡한 촬영일정에도 배우의 표정이라든가 여백을 살린 영상, 시청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섬세한 영상이 잘 연출됐다. 이런 부분들이 처음부터 화제가 되지는 못했지만 한 번 본 사람에게는 완성도 있는 드라마라는 인식을 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KBS 일일극 '당신뿐이야'는 전국 기준 23%, 수도권 기준 2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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