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美 제인 하만 원장에 명예박사 학위 받아
경남대는 지난 24일 서울 삼청동 극동문제연구소 정산홀에서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제인 하만(Jane Harman) 원장에게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제인 하만 원장은 안보ㆍ정보ㆍ국방 및 외교 정책분야의 전문가로서 미국 하원에서 무려 9번의 임기 동안 국가안보위원회, 특별정보위원회를 비롯해 안보와 관련된 주요 위원회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시리아, 리비아, 아프가니스탄, 북한, 파키스탄 등 미국에 위협을 가하는 분쟁 지역에서 미 의회 진상조사 임무를 수행했고 9ㆍ11 테러에 대응하기 위한 의회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제인 하만 원장은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해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헌법상의 권리에 관한 미 상원 사법소위원회의 법률 책임자 역을 맡았으며 지난해 2월부터 우드로윌슨센터 원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경남대는 미국 연방 하원의원으로서 외교ㆍ국방ㆍ정보 분야의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한ㆍ미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데 기여해 온 제인 하만 원장에게 그 공적을 높이 평가해 이번에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한 것이다.
현재 제인 하만 원장은 국방정책위원회, 국무부 외교정책위원회, 국가정보국 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스펜연구소와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의 이사직을 맡고 있기도 하다. <이병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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