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7:06 (금)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 되길"
"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 되길"
  • 이대근
  • 승인 2012.04.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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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김동일 시인, 경남과기대 도서 5천여권 기증
 일본 도쿄에 거주하고 있는 재일교포 김동일(사진ㆍ80ㆍ필명 김 윤) 시인이 자신의 모교인 경남과학기술대에 장서 5천여 권을 기증했다.

 경남과기대는 오는 30일 개교 102주년 행사와 함께 김 시인의 뜻을 기리는 `김윤 문고` 현판식을 도서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김 시인의 가족과 현춘하 동경 한국문제연구소장, 하경근 전 중앙대 총장, 하두봉 전 광주과학기술원장 등이 참석한다. 경남과기대 김조원 총장은 기증자의 뜻을 높여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번 기증 자료는 김동일 시인이 50여 년간에 걸쳐 수집한 일만 여 권의 자료 중 1960~70년대의 한국문학과 일본 내의 한국 역사 단행본 등 5천여 권(추정치 2억여 원)이다.

 조현서 도서관장은 "이번 기증 도서는 국내에서 희소성이 높은 한국문학ㆍ역사관련 자료"라며 "한국과 일본의 문학ㆍ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932년 남해 출생인 김 시인은 진주농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 국문과, 일본 메이지 대학 농학부를 졸업한 지성인이다.

 조국과 고향에 대한 애틋함을 시적 감성으로 승화해 1969년 `멍든 계절`과 1971년 `바람과 구름과 태양` 등의 시집을 출간했다.

 또한 재일교포 문학인으로 `한국신문` 편집장, `현대문학` 일본지사장을 역임하고 일본에서 `평화통일 자문위원`, 한국민단 중앙본부 평화통일추진위원장 활동을 했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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