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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따라 발길 딛다 보면 건강 솟아나
약초따라 발길 딛다 보면 건강 솟아나
  • 원경복
  • 승인 2012.04.17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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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초생태관 등 5개 주제관에 상품 전시

한방무료체험 등 새 프로그램 확대

 맛보고, 느끼고, 만져보는 체험 테마형 축제 `제12회 산청한방약초축제`가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산청IC입구 축제광장 및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다.
 1천여 종이 넘는 약초가 자생하고 있고 눈길 닿는 곳마다 펼쳐진 약초재배지와 한방약초를 이용한 갖가지 요리들이 밥상에 오르는 진정한 약초의 고장이다.
 또한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선생과 그의 스승 류의태 선생의 자취가 곳곳에 전해오며 산청에서 활동한 전통 한의학의 역사적 인물을 접목한 한방과 약초체험의 산 교육장 동의보감촌 조성 등 한방약초 관련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고단하고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동의보감 숨결따라 산청약초 향기따라` 내달 3일 개막되는 산청 한방약초축제로 온 가족 건강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산청 한방약초축제 체험 중인 외국인 관광객들.
 지리산의 자생약초와 한의학의 신비한 효능을 체험할 수 있고 약초를 이용한 먹거리, 볼거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올해로 12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8년 문화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산청한방약초축제는 우수축제 진입과 2013 산청 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성공개최의 밑거름을 마련하고자 방문객 위주의 동선설치와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로 내실 있는 행사를 추진하고 규모와 시설 등 모든 면에서 변화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방약초축제 주제관 강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지난해와 동일한 `동의보감 숨결따라 산청약초 향기따라`로 정했으며 축제주제의 집중화를 위해 주제관을 전통한의학관, 약초생태관, 약선관, 한방산업관, 엑스포홍보관 등 5개관으로 구분 다채로운 한방관련 상품들을 전시한다.
 동의보감 역사관은 약초의 보고 지리산과 청정산청의 형상화, 양예수, 유성룡, 이제마 등 한의학 명의와 초삼ㆍ초객형제, 유의태 등 산청에서 활약한 명의 소개, 한의학 관련 유물 전시, 위대한 유산 동의보감의 인물과 역사 등이 기획 전시돼 전통한의학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한방약초의 발원지로서의 산청을 소개한다.
 약초생태관은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청정약초는 물론 희귀약초 담금주, 약초ㆍ자생화 분경 및 약사발 등이 전시되며 계절별, 체질별, 질병별 효능약초와 약초부위별 활용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방산업관은 지난 10여 년간 산청에서 생산 개발된 한방차, 건강식품, 장류 등 한방약초 가공품과 한방의료기기, 대학과 기업, 단체 등과 상호 연계 협력해 추진해 온 연구성과물, 약초의 재배현황과 생산이력, GAP, 연구개발 과정 등을 전시해 산청한방약초산업의 과거와 현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의보감 약선관은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청정약초와 깨끗한 물을 이용한 건강 약선요리가 권역별 음식, 주안상, 다과상, 동의보감 상차림 등 30여개소 100여종의 약선요리들을 전시, 봄철 입맛 없는 분들에게 가족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몸에 좋은 한방약선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청정약초와 깨끗한 물을 이용한 건강 약선요리, 한과, 한방차 등 한방과 어울리는 상차림 및 산청약선의 특징을 전시, 몸에 좋은 기운을 듬뿍 받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개 주제관은 축제 첫날부터 마지막 날인 5월 9일까지 계속 운영된다.
 ◇눈ㆍ귀 즐거운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
 류의태ㆍ허준 선생 추모제 등 개막ㆍ제전 행사를 시작으로 약초판매장 및 산청의 농ㆍ특산물, 한방 향토음식이 판매되는 `산음골 장터`가 운영된다.
 축제도 즐기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산청 혜민서`에서는 한방과, 한방부인과, 침구과, 부황, 뜸 등의 무료 한방진료와 처방, 사상체질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한방피부미용 체험, 한약재 썰기체험, 약초비누 만들기, 약초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한방과 관련한 다양한 체험 및 참여행사가 열린다.
 4개의 주제체험관을 비롯해 이번 축제에는 한의학 전문의료진이 진료하는 한방의료체험, 약초술과 약초차를 시음할 수 있는 한방건강체험, 한방약재로 요리한 몸에 좋은 한방음식 체험, 산청에서 재배한 우수약재와 각종 약재가공생산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약초판매장터 등 과거 어느 축제보다 규모 있고 체계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체험행사 확대
 이번 축제는 대장금 한방무료체험행사, 기(氣) 체험 치유센터, 약초 도깨비 창작 경연대회 등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확대된다.
 한방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함께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동의보감촌에서는 대장금 한방무료체험행사를 운영, 무료 한방상담과 침ㆍ부항ㆍ한방약 처방 등 간단한 한방치료와 상담 후 체질개선 대장금 한방차를 시음할 수 있다.
 자신의 건강을 체크해보고 현대인의 심신 수양을 위해 기(氣) 치유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기(氣) 치유체험, 명상 치유, 춤 치유 등 다양한 기(氣)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아 관내 어린이집 5곳에서 8개팀이 참여해 전래 한방약초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한 약초 도깨비 창작경연대회를 연다.
 올해 축제는 국내 관광객과 외국인, 어른들과 아이들, 모든 세대가 함께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향에 취하고 맛에 반하는 한방음식한방향토음식 체험코너에서는 산청의 특색 있는 한방 약초를 활용한 음식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직접 한방음식을 현장에서 조리해 관람객들이 시식할 수 있게 한다. 몸에 좋은 지리산 한방약차와 탕제류, 한방 요구르트, 한방 떡 만들기, 천왕이 한우ㆍ포크 등 몸에 좋은 다양한 한방음식 만들기를 체험하고 시식해 볼 수 있다.

편집 최하나 기자

<원경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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