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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위급상황 땐 살릴 수 있어요"
"호흡 위급상황 땐 살릴 수 있어요"
  • 허균
  • 승인 2012.04.08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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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 김해제일고 심폐소생술 교육
▲ 대한적십자는 지난 7일 김해제일고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압박 붕대는 지혈 효과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매듭을 힘껏 묶어야 합니다."

 대한적십자 봉사활동 참여자 7명이 지난 7일 김해제일고를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은 제일고교 학생들에게 압박붕대감기, 심폐소생술 등 응급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제일고는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응급상황 대처방법을 교육받을 학생과 학부모를 자발적으로 선발했고 전교생 600여 명 중 200명이 넘는 학생이 교육에 참여했다.

 적십자의 이날 응급상황 대처방법 교육은 압박붕대 감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알리기, 심폐소생술 실습, 기도폐쇄로 인한 호흡곤란 환자에 대한 응급처치방법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마비된 환자의 혈액을 순환시켜 뇌 손상을 방지하는 응급처치법이다.

 심장마비 발생 후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 4분 이내 신속한 심폐소생술 시행은 필수적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5년간 우리나라 심장마비 환자들의 평균 생존율은 3%에 불과하다. 미국 8.4%, 일본 10.2%와 비교했을 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교육에 참여한 김다인(17) 학생은 "TV나 영화에서 봤던 위급상황 대처법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 "주위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오늘 배운 처치법으로 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철 김해제일고 교장은 "학생들이 위급상황 대처법을 알게되면 위기에 처한 환자 등에 봉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 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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