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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일본서 쇼케이스 열고 힘찬 첫걸음
카이, 일본서 쇼케이스 열고 힘찬 첫걸음
  • 경남매일
  • 승인 2012.03.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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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사랑과 평화를 나누고자"

오는 5월 일본 데뷔를 앞둔 팝페라 가수 카이(KAI·본명 정기열)가 23일 도쿄 오모테산도의 아리스토홀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풍부한 성량으로 음악 관계자들을 사로잡았다.

카이는 5월 30일 출시되는 일본 데뷔 싱글의 타이틀곡 '아이와 후카쿠'로 시작해 국내 1집 앨범 '아 엠 카이(I AM KAI)'의 히트곡 '사랑이란 이름'을 한국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며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앙코르 요청에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며 새로운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일본 데뷔곡 '아이와 후카쿠'는 안전지대를 비롯해 많은 인기 아티스트들의 히트곡을 쓴 일본 작사가 마쓰이 고로(松井五郞)가 노랫말을 맡았다. 이 노래는 위성채널 BS11의 인기 한류정보프로그램 '한(韓)러브'의 5월 엔딩 테마곡으로도 결정됐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한·일 양국을 오가며 음악활동을 하는 걸 꿈꿨는데, 이렇게 작은 시작을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며 "장르의 구분없이 아름다운 마음과 소리, 그리고 노래로 음악에 대한 사랑과 평화를 더 많은 분과 자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카이는 현재 KBS 1FM '생생 클래식'의 진행자이자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에 배우로 출연 중이다.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그는 2002년 슈베르트 콩쿠르 입상, 2007년 동아콩쿠르 성악부문 3위, 2009년 오사카 국제 콩쿠르 3위 등 수상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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