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43 (토)
어려운 학생에 퇴직금 일부 내놔
어려운 학생에 퇴직금 일부 내놔
  • 이대형
  • 승인 2012.03.1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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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강홍우 전 교장, 교육발전기금 300만원 기탁
▲  고성 철성초 강홍우 전 교장은 19일 고성군을 방문해 고성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퇴직금 중 300만 원을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
 고성 철성초 강홍우 전 교장은 19일 고성군을 방문해 고성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퇴직금 중 300만 원을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에 전달했다.

 강 교장은 이날 고성군 교육발전기금에 장학금을 전달하면서 "큰일도 아닌데 주목을 받는 것 같다"며 "평생 교직자의 길을 걷고 있을 땐 학생들에게 배움의 양분을 줬지만 이젠 나라에서 나에게 주는 이 퇴직금의 일부를 그 학생들에게 돌려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오현 이사장은 "이렇게 뜻 깊은 장학금을 기탁 받아 누구보다도 마음이 훈훈하며 기탁자들의 뜻을 받들어 글로벌 인재육성은 물론 장학금 수혜범위를 대폭 확대해 고성군이 전국 제일의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교장은 마산교육대를 졸업, 지난 1971년 동광초를 시작으로 41년간 교직에 몸담았으며 지난 2월 28일 철성초 교장으로 정년퇴직을 했다.

 교직자로서 강 교장은 교직생활 동안 황조근정훈장과 고성교육상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앞선 문학` 시조 신인상으로 등단 후 고성문인협회장, 경남시조시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문인활동을 하고 있다.

<이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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