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해군향토장학회는 19일 유자하우스 정덕호 대표가 지역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하동군 금남면이 고향인 정씨는 현재 삼동면 원예예술촌에 위치한 `유자하우스`를 2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남해의 아름다운 풍광에 반해 3년 전부터 남해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으며 지역의 특산물인 `남해 유자` 홍보에 각별한 사랑과 관심을 쏟고 있다.
원예예술촌의 창립 부회장으로도 활동한 정씨는 남해의 특산물인 유자를 직접 가공해 만드는 `유자 아이스크림`을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유자 아이스크림은 남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씨는 현재 하동에서 20여 년 전부터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있는 부친의 뜻을 받들어 펜션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수익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남해 지역후학 양성을 위해 기탁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장학회 관계자는 "향토장학금 200억 조성을 위해 `1군민 1계좌 자동이체 참여 운동` `향우 고향사랑 실천 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며 군민과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박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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