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 전 장관 하동야생차축제 명예대회장 위촉
김성훈(사진ㆍ72) 전 농림부 장관이 오는 5월 차 시배지 화개ㆍ악양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됐다.
하동군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정삼조 야생차문화축제 총감독, 김문경 숭실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성훈 전 장관에게 명예대회장 위촉패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차 시배지의 역사성과 장보고 발자취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 다년간 연구해 왔으며 특히 농업과 차 분야에 관심이 많은 차 마니아로 알려졌다.
전남 목포 출신인 김 전 장관은 1963년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EWC 하와이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농업 및 자원경제학) 학위를 받은 뒤 1976∼2001년 중앙대 교수ㆍ학장ㆍ대학원장ㆍ부총장을 역임했다.
1987∼1998년 국제농업경제학회(IAAE) 한국대표를 지낸 김 전 장관은 1998∼2002년 제50대 농림부 장관을 역임하고 경실련 공동대표와 상지대 총장을 거쳐 현재 (사)환경정의 이사장과 중앙대 명예교수를 맡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이번 야생차문화축제에서 명예대회장으로서 차 시배지와 장보고와의 연관성에 대한 심포지엄 등에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화개ㆍ악양면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명석 기자>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