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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송 의원 불출마 “백의종군 하겠다”
김학송 의원 불출마 “백의종군 하겠다”
  • 오태영
  • 승인 2012.03.13 1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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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 새누리 공천 유력
 새누리당 3선 중진의원인 창원시 진해구 김학송 의원이 불출마와 함께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진해구민들의 누적된 통합불만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진해구에는 김성찬 전 해군참모총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 의원은 13일 창원시청에서 불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성공과 총선 승리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근혜 위원장을 중심으로 뼈를 깎는 쇄신과 공천혁명이 추진되고 있으나 국민들에게 충분한 감동을 주지 못해 안타깝다”며 “제 자신부터 비워 빈자리를 당이 감동으로 채울 수 있도록 책임있는 중진으로서 당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한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준 진해구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자신을 불출마로 내몬 통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진해를 빼앗겼다는 주민들의 불만에 대해 “채 2년도 되지 않은 통합이 제대로 평가받기에는 너무도 짧은 기간”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함께 김성찬 전해군참모총장의 공천이 확정되면 진해구의 선거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오태영 기자>

oty@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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