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국유림관리소, 산촌소득원 개발 특색사업 설명회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가 노령화돼 방치된 밤나무 임지를 새로운 보물산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노령화된 밤나무는 해가 지날수록 수세가 약해지고 결실량이 떨어져 그 임지는 새 활용도를 찾지 못하고 방치되기 십상이다.
이에 산림청 함양국유림관리소는 울릉도 특산수종인 우산 고로쇠 나무를 산청군 생비량면 화현리 일원 6.8ha에 4천여 본을 식재해 밤나무를 대체할 수 있는 임산소득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산청군 사업대상지에서 지역주민 및 서부지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연구소, 산청군청 산림녹지과, 산청군산림조합, 국유림영림단 등 유관기관에서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사업설명회는 사업추진 배경설명, 우산고로쇠나무와 일반고로쇠나무의 수액성분 및 생산량에 대한 비교설명, 사업추진에 따른 협조사항 안내, 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수액채취가 가능한 가슴높이 지름 10cm 이상으로 생장하게 되는 9 ∼10년 후에는 연간 약 9천만 원의 농한기 산촌주민 소득원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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