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향교는 지난 2일 진주향교 충효교육관에서 정호영(77) 전교와 강영규(71) 성균관유도회 진주지부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유도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정 전교는 "1천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진주향교의 전통을 지키고 가치관을 확립하기 위해 공부하는 향교 선진향교를 만들고 사람의 기본이 바로서는 인성ㆍ예절 교육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전교는 또 "어린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는 예절충효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겠으며 무엇보다 유림 상호간의 유대강화와 저변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교는 35년간 공무원으로 재직, 진주시농촌지도소장으로 퇴임했으며 진주향교 장의와 유도회 진주지부 부회장을 맡았다.
함께 취임한 강 회장은 "진주 유도회원들은 나보다 남을 생각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실끝같은 유학의 실마리를 다시 한번 일으켜 세우고 이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동아대를 졸업한 후 교육행정 공무원으로 퇴임했으며 진주강씨은열공파대종회사무국장, 유도회 진주지부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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