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3:27 (목)
사천통합추진위 사과요구는 잘못
사천통합추진위 사과요구는 잘못
  • 박명권
  • 승인 2012.02.05 2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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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순 의원 "지자체간 폭넓은 합의 중요"
 사천시의회 여명순(통합진보당)의원과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이 지난 3일 사천시청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ㆍ사천통합추진위가 사천시민의 뜻과 시의회의 결정에 대해 사과를 운운하는 것은 `모독`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여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진주ㆍ사천통합건의추진위는 지난 2일 사천시의회가 사천-진주 통합반대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국회와 대통령을 모독하는 발언을 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며 "사과를 해야 하는 사람은 본인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추진해 온 진주지역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은 지자체간 긴밀한 협의와 논의, 지역주민들의 폭넓은 합의가 이뤄진 뒤 가능한 것"이라며 "통합에서 더 큰 이득을 얻는 쪽이 일방적으로 추진한다면 더 큰 갈등과 사회비용의 손실을 가져오며 통합 창원시가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통합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쪽은 통합이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것처럼 얘기하지만 이 정부 들어 지방홀대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본 대책은 마련하지 않고 일방적 통합을 추진해온 진주시와 관변단체, 이명박 정부에 대해 사과하라는 게 무슨 잘못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특히 "통합은 어느 한 쪽의 일방적 추진만으론 안된다"며 "국가균형발전이란 큰 틀의 정부정책이 마련되고 지방자치의 권한확대, 참여민주주의의 확대를 전재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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