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지난달 1일부터 군청 및 읍ㆍ면 민원실에 4개국 언어로 민원서류 작성요령을 비치해 외국인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해석본 비치는 결혼이민자, 외국인 노동자 등 관내 외국인 수가 급증함에 따라 관청을 방문하는 외국인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외국인이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혼인신고서, 이혼신고서, 체류지변경신고서, 주민등록 등ㆍ초본 발급 신청서 등 36종의 민원신청서 작성요령이 담겨 있으며 한글본 민원서류와 동일한 양식으로 수록해 상호 비교가 용이하도록 했다. 또 중국어, 베트남어, 영어, 일어 등 관내 외국인의 비중이 높은 4개 언어를 우선 선정, 제작하여 외국인 주민의 민원신청 시 편의를 제공하고 민원처리의 이해도를 높였다.
<조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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