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0:37 (금)
MBC라이프 '김근태 고문 사건의 전말' 방송
MBC라이프 '김근태 고문 사건의 전말' 방송
  • 경남매일
  • 승인 2012.01.3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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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라이프 '히스토리 후'는 31일 밤 11시 '김근태 고문 사건의 전말'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지난해 12월30일 별세한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삶을 조명하고 1985년 발생했던 고문 사건의 전말을 살핀다.

제작진은 법정에서 고문 피해 사실을 직접 진술한 김근태 상임고문의 육성과 사망 20일 전 병실에서 찍은 생전 마지막 모습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젊은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수배와 투옥을 반복한 고인은 특히 군사정권 시절인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 끌려가 '고문기술자'로 불린 이근안 경감 등에게 무려 십여 차례의 전기고문과 물고문을 받는 등 혹독한 고초를 겪었다.

그는 그해 12월19일 첫 번째 재판에서 자신이 당한 고문 내용을 최초로 진술했다.

당시의 내용을 몰래 녹음해 두었다는 아내 인재근 여사는 김 전 고문이 "이때(고문당할 때) 마음속으로 '무릎을 꿇고 사느니보다 서서 죽기를 원한다'는 노래를 뇌까리면서"라고 말하는 육성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또 사망 한 달 전 인재근 여사, 소설가 황석영, 이인영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이재오 등이 밝히는 김근태 고문 사건의 전말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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