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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지방도 60호선 2단계 공사 노선변경
양산 지방도 60호선 2단계 공사 노선변경
  • 임채용
  • 승인 2012.01.0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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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공단~김해 매리지역 9.59㎞… 민원 해결 돼야
▲  양산 국지도 60호선 2단계 공사의 노선 변경안이 확정됐다.
 주민 민원 등의 이유로 수년간 난항을 겪고 있는 국가지원지방도 60호선(양산 유산~김해 매리, 이하 국지도 60호선) 2단계 공사에 대한 노선이 변경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양산시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추진 중인 국지도 60호선 2단계는 신기동에서 북부천을 따라 강서동 춘추공원, 원동면 화제, 김해 매리지역으로 이어지는 9㎞ 구간으로 도심지 1.9㎞ 구간에 높이 15~25m의 고가도로 설치가 추진돼 왔다.

 하지만 기존 노선의 경우 신기동을 비롯한 원동 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인해 사전환경성검토를 위한 주민설명회가 2차례나 무산되는 등 이 사업이 난항을 겪어 왔다.

 이에 양산시는 노선 조정에 대한 건의서를 제출했고 부산국토청은 지난해 2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10월 기획재정부의 북부천 고가도로 변경 심의 등을 거쳐 이번에 실시설계 노선안을 최종 확정한 것이다.

 확정된 노선안은 유산공단을 시작으로 오봉터널(3천360m), 화제 화정마을, 화제 뻘, 낙동대교(932m), 김해 매리지역으로 이어지는 9.59km 구간으로 사업비는 2천326억 원 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부산국토청은 앞으로 주민설명회 개최와 함께 원동 명언 및 독점마을 주민들의 불편함을 감수하기 위한 교차로 신설, 유산공단 진입도로 확장에 따른 편입 공장들의 반대 민원에 대한 편입공장 최소화 설계 등을 실시하게 된다.

 양산시 관계자는 "현재 최종 노선안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실시설계를 위한 노선 변경안이 확정된 것"이라며 "향후 실시설계가 2013년에 완료돼야 국지도 60호선 2단계에 대한 정확한 노선 확정이 이뤄지는 것인 만큼 주민과 관계자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양산시의회 박말태(한나라당) 부의장은 "이번 실시설계 노선이 기존 노선안보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더 나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민 민원 등을 잘 해결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지도 60호선 2단계 공사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를 비롯해 노선 주민설명회, 사전 환경성 검토, 교통영향평가 및 문화재 지표조사, 도시계획사업 인가 등을 거쳐 2013년에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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