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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ㆍ부사관 이어 장교까지… 공군은 내 운명"
"병ㆍ부사관 이어 장교까지… 공군은 내 운명"
  • 이대근
  • 승인 2011.12.27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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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철 소위 임관 남다른 사연 `화제`
▲  강영철 씨는 제127기 공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제127기 공군사관후보생 334명이 27일 진주의 공군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임관식에서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이날 임관자 중에는 다양한 사연들이 화제가 됐다.

 공군 병, 공군 부사관, 공군 장교, 이 세 가지 군번줄을 모두 가진 소위가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제127기 사관후보생 강영철(29ㆍ항공무기정비) 소위.

 강영철 소위와 공군의 인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병 588기로 군 생활을 시작한 강 소위는 일병이 되면 부사관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같은 해 공군 부사관 후보생 제189기로 입대해 두 번째 군번줄을 받게 된다.

 부사관 시절 강 소위는 그야말로 정예 요원이었다. 전자광학정비사 특기를 받아 제19비행전투비행단 등에서 근무하면서 중사로 진급했으며 2010년에는 이스라엘에서 6개월동안 기술 전수 교육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강 소위는 만족할 수 없었다. 실무를 알면 알수록 공군에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었고 오랜 고민 끝에 사관후보생 입대를 결심했다.

 강 소위는 후보생 명예위원장을 맡았고 훈련에도 성실하게 임한 결과 임관식에서 기본군사훈련단장상을 수상했다.

 그는 "공군 무기체계에 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주요 전력증강 사업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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