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은 지난 25일 의료원 2층 강당에서 장기 입원환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성탄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초ㆍ중학생들로 구성된 진주 영락교회 샤론성가대와 김종민 음악학원(원장 백은정) 원생들의 무대로 꾸며졌다.
공연은 `저 들 밖에 한 밤 중에`,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성탄절 노래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곡들로 채워졌다.
샤론성가대를 지도하고 있는 백 원장은 "성탄절날 아이들과 함께 기쁘게 봉사할 수 있어 너무 뿌듯하다"며 "(환자들이) 공연을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악회는 주관한 진주의료원 원목실은 매주 주일예배를 같은 장소에서 마련해 환자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다.
최재웅 원목실장은 "천사같은 아이들의 맑고 고운 목소리를 통해 환자들의 치유와 심리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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