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0:47 (토)
아듀! 2011 올해 최고 빅뉴스 `김정일 사망`
아듀! 2011 올해 최고 빅뉴스 `김정일 사망`
  • 경남매일
  • 승인 2011.12.25 19: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 국내뉴스

 2011년 가장 큰 반향을 일으켰던 국내, 국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가장 빅 뉴스로는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을 뽑았다. 또 안철수 돌풍과 한ㆍ미 FTA 비준안 국회 통과, 저축은행 사태 등도 국민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았다. 이 밖에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 △복지 논쟁 △종편ㆍ신규 보도채널 출범 △우면산 산사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와 장기 고공농성 △SLS 이국철 폭로 사건 등이 선정됐다.   <편집자 주>

1. 김정일 사망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2012년을 불과 14일 앞둔 지난 17일 69세를 일기로 급사했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오전 10시부터 `중대보도` `특별방송`을 예고한 데 이어 정오에 김 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 30분 급병으로 열차 안에서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김일성 주석 사후 1998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다.
 북한은 김정은의 이름을 필두로 232명의 장의위원회를 구성한 데 이어 조선중앙통신 등 매체들을 통해 김정은을 `위대한 영도자` `위대한 계승자` 등으로 표현해 그를 새 영도자로 사실상 선포했다.
 
2.  `안철수 돌풍` 정치권 강타  
`안철수 바람`이 기성 정치권을 강타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9월초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검토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그는 최대 50%대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한 강한 불신이 그 배경이었다.
 안 원장은 특히 지지율 3%대인 박원순 희망제작소 이사장에게 후보직을 양보해 당선을 돕고, 자신이 설립한 안철수연구소 보유지분의 절반(당시 시가 1천500억 원 상당)을 사회에 환원키로 하면서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올라섰다.
 그러나 그는 "학교 일에 충실하겠다"며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있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안철수 신당설`과 `강남 출마설`을 직접 부인했다.
 

3. 한ㆍ미 FTA 비준안 국회 통과 
 한나라당은 11월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소집,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당의 저지에도 한미 FTA 비준안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등 한미 FTA 이행에 필요한 14개 부수법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민노당 김선동 의원은 국회의장석 아래에서 `날치기`에 항의해 최루탄을 터뜨려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본회의장에서 최루탄이 터진 것은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비준안 처리 이후 여야 대치로 정국은 급랭했고, 새해 예산안은 또 다시 법정기한 안에 처리되지 못했다.

4. 저축은행 사태
 저축은행 사태는 올해 1월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시작됐다.
 5개 부산계열과 보해ㆍ도민 등 모두 15개 저축은행이 뒤이어 추가로 문을 닫았다. 내년에도 퇴출이 더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저축은행에서 불법대출, 정ㆍ관계 로비, 부실감독ㆍ검사, 예금ㆍ투자자 피해사례가 쏟아졌다. 일부 저축은행 임직원은 영업정지 전에 예금을 불법인출한 탓에 국민적 분노를 촉발했다. 고객들의 불안 심리가 증폭돼 뱅크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5.  2018 평창겨울올림픽 유치
 강원도 평창이 세 번째 도전 끝에 겨울올림픽을 품었다. 평창은 지난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진행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2018 겨울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에서 총 95표 중 63표를 얻어 경쟁 도시인 뮌헨(25표)과 안시(7표)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아시아에서 겨울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1972년 삿포로, 1998년 나가노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축구,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우리나라는 겨울올림픽까지 유치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에 이어 여섯 번째로 세계 4대 스포츠 행사를 치르는 `그랜드슬램` 국가가 됐다.
 제23회 평창 겨울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열엿새 동안 펼쳐진다.
 
6. 복지 논쟁
 보편적 복지냐, 선별적 복지냐를 두고 정치권이 벌인 복지논쟁은 민주당의 무상급식 당론 채택에서 시작됐으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선택하면서 최고조에 달했다.
 주민투표가 투표율 미달로 무산된 이후 보편적 복지 주장을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이라며 공격해온 한나라당도 복지와 일자리를 위해 대규모 예산 증액을 추진하는 등 우리 사회 전반이 복지 확대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7. 종편ㆍ신규 보도채널 출범 
 JTBC(중앙일보), TV조선(조선일보), 채널A(동아일보), MBN(매일경제신문) 등 4개의 종합편성채널과 국가기간통신사 연합뉴스의 신규 보도채널 뉴스Y가 12월 1일 첫 전파를 발사했다.
 이는 지상파 중심의 방송 틀을 흔들고 인쇄 매체의 위축을 가져오는 등 미디어계 판도에 큰 변화를 불가피하게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를 둘러싼 경쟁, 보혁세력간 미디어 대결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8. 우면산 산사태 
 7월 27일 내린 폭우로 서울 서초구 우면산에 산사태가 일어나 남태령 전원마을 주민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 또 형촌마을 120가구 중 60가구가 고립됐다.
 서울시는 `인재가 아닌 천재`라고 발표했지만 사고 원인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 폭우는 이틀간 400㎜를 퍼부었으며 서울 도심이 마비되고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10년 내 최악의 물난리`로 기록됐다. 서울시는 산사태와 수해 방지 사업에 10년간 5조 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재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9. 한진중공업 정리해고ㆍ장기 고공농성
 2010년 12월 15일 사측의 정리해고 통보와 같은 달 20일 노조의 총파업으로 촉발된 한진중공업 노사갈등은 올해 1월 6일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의 고공농성 돌입과 5차례 걸친 `희망버스` 행사로 사회적 이슈가 됐다.
 10월 7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한진중공업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권고안을 내자 조남호 회장이 이를 수용했다.
 노조도 `1년 내 재고용`이라는 사측 제안을 받아들여 한진중공업 사태는 11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10. SLS 이국철 폭로 사건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현 정권 실세와 검찰 고위층에 구명 로비를 벌였다고 폭로해 정관계와 검찰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킨 사건이다.
 그의 폭로로 신 전 차관과 이상득 의원 보좌관 박배수 씨가 구속됐고 박영준 전 국무총리실 차장이 검찰조사를 받았다.
 이 회장 자신도 구속됐으나 비망록을 통해 검찰 고위층 9명에게 로비를 벌였다고 추가 폭로했고 최근에는 김준규 전 검찰총장과 접촉한 사실도 나왔다.

국제뉴스

1. 아랍의 봄  
 이슬람 율법과 세속주의가 불안하게 동거하고, 이스라엘과의 끝없는 갈등과 `테러와의 전쟁`이 교차하는 중동ㆍ북아프리카의 현실은 독재정권의 억압 통치에 `비옥한` 토양이 돼왔다.
 그러나 변혁의 불씨는 소리없이 아랍권 민초들의 가슴 속에 자리 잡고 있었고, 결국 한 20대 청년의 죽음을 도화선 삼아 불타올랐다.
 경찰의 노점상 단속에 항거하며 분신한 26세 튀니지 청년 모하메드 부아지지의 사망(1월 5일)은 경제난 속에 터지기 일보 직전이던 아랍인들의 반(反) 정부 민심에 불을 질렀다. 정권은 무력으로 진압했지만 시민은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로 기민하게 소통하며 끈질긴 저항을 이어갔다.
 결국 튀니지의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이집트의 `현대판 파라오` 호스니 무바라크 정권이 붕괴했고, 리비아의 42년 철권통치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민심에 총칼로 맞서다 서방의 공습지원을 등에 업은 시민군의 손에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2.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일본 역사상 최대인 규모 9.0의 지진과 쓰나미가 3월11일 일본 토호쿠(東北) 지방을 강타했다.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후쿠시마(福島), 이바라키(茨城)현 등에서 실종자와 사망자를 합해 2만 3천500여 명의 희생자가 나왔다.
 사태는 쓰나미로 냉각 시스템이 망가진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3호기가 3월 12-15일 잇달아 폭발하고 원자로 노심이 녹아내리면서 `방사능 재앙`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방사성 물질의 유출 규모를 감안한 사고 등급은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사고와 같은 7등급으로 매겨졌다.
 아직 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이 완전히 제어되지 않은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폭됐는지, 언제쯤 오염이 제거될지도 미지수다.

3. 유럽 재정위기 
 지난해 시작된 그리스 재정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 다른 국가들로 확산함에 따라 전 세계 금융시장은 거의 한해 내내 유럽 상황을 지켜보며 숨죽여야 했다. 9-10월 위기를 감지한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이탈리아, 스페인의 국채 신용등급을 잇달아 강등했다.
 10월 28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그리스에 대한 1천억 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 및 긴축안이 합의됐지만 그리스 정부가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하면서 혼란이 있었다. 결국 설익은 국민투표 카드를 꺼냈다가 철회한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총리가 사임하고 경제전문가인 신임 총리 루카스 파파데모스가 비상 거국내각의 새 선장으로 나섰다.
 재정위기가 지도자 교체를 부른 나라는 그리스뿐이 아니었다. 온갖 추문에도 꿋꿋이 버텨온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물러나고, 정치인을 배제한 기술관료 중심의 마리오 몬티 내각이 11월 출범했다. 또 12월 4일 나란히 열린 선거를 통해 유로존 국가인 슬로베니아와 비(非) 유로존 국가인 크로아티아의 정권이 교체된 것도 남유럽 재정위기와 무관치 않았다고 분석된다.

4. 오사마 빈 라덴 사살  
 9ㆍ11동시다발 테러의 배후 조종자이자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리더였던 오사마 빈 라덴이 5월1일 파키스탄 북서부 아보타바드의 은신처에서 미군 네이비실의 급습을 받고 사망했다.
 테러 세력과 전면전을 벌인 전임 조지 W.부시 행정부와 달리 비밀작전을 통한 테러조직 수뇌부 제거에 방점을 찍은 오바마식 대 테러전의 성과라는 평가가 나왔다.
 2001년 9ㆍ11 직후 빈 라덴에 거처를 제공하고, 신병인도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을 향해 전쟁을 선포한 미국의 대 테러전도 빈 라덴의 죽음과 함께 중대 전기를 맞았다. 이는 미국이 아프간 전쟁과 이라크 전쟁의 출구전략을 조기에 가동키로 한데도 영향을 미쳤다.
 
5. 스티브 잡스 사망
`혁신의 아이콘`이자 이 시대 최고의 경영자로 불리던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췌장암 투병 끝에 10월 5일 별세했다.
 그의 끊임없는 혁신 행보와 성공 행진은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입양아 출신에 대학을 중퇴하고 만년에는 암 투병까지 했던 인생역정과 맞물려 더 극적이었다.
 그는 애플을 창업,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PC)를 개발했음에도 한때 애플에서 퇴출되는 비운을 맛봤다. 그러나 그가 애플에 복귀한 뒤 만들어낸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은 디지털시대 새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며 파산지경의 회사를 세계 최고의 IT기업으로 끌어올렸다.

6. 월가 점령 시위  
 자본주의의 심장부인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에서 9월 자본주의 모순에 항의하는 시위가 시작됐다. 반(反)월가 시위대는 "우리는 99%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소득계층 상위 1%에만 유리한 사회ㆍ경제적 구조를 비판했다.
 이 같은 시위대의 외침은 가뜩이나 경제난에 허덕이는 미국 사회 안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반월가 시위는 발원지인 뉴욕 맨해튼 주코티 공원에서부터 보스턴, 시애틀, 로스앤젤레스, 수도 워싱턴 D.C. 등 미국의 주요도시 100곳으로 번져나갔다.
 그러나 반월가 시위대는 자본주의 폐해를 막연하게 지적했을 뿐 구체적인 시위 목표와 요구 사항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7.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의 비참한 최후
 42년간 장기 집권했던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10월 20일 자신의 고향 시르테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다.
 카다피는 앞서 8월 23일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의 요새를 함락시킨 이후 종적을 감춘 채 시르테 등지에서 강력하게 저항해왔다.
 그러나 카다피는 시르테의 하수구에 숨어 있다가 반군에게 생포돼 머리와 복부에 총을 맞고 숨졌다. 사살된 카다피의 시신은 미스라타의 한 정육점 냉장고 바닥에 전시돼 시민의 구경거리로 전락했다가 사하라 사막의 비밀 장소에 매장됐다.

8. 러시아 선거부정 시위
 러시아의 `실질적인 지도자`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12월 4일 시행된 총선에서 온갖 `꼼수`를 쓴 것으로 드러나면서 민심이 요동쳤다.
 푸틴이 이끄는 집권당 통합러시아당이 각 지역의 투표소 직원들을 동원해 미리 기표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몰래 넣거나, 러시아의 유일한 독립선거감시기구 `골로스`의 웹사이트를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하는 등 갖가지 부정을 저지른 정황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수도 모스크바와 러시아 제2의 도시이자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지에서 시민 수만 명이 모여 총선 결과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는 2000년 푸틴 총리가 권력을 잡은 이후 최대규모였다.

9. 태국 대홍수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홍수가 태국을 덮쳤다. 7월 25일부터 시작된 홍수는 넉 달 넘게 계속되면서 수도 방콕을 비롯한 중ㆍ북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다.
 이 기간 최소 567명이 홍수로 목숨을 잃었고 국토의 3분의 1가량이 수몰됐다. 홍수의 최대 고비는 10월 말에 찾아왔다. 수도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강이 범람하면서 도심 일부지역과 외곽이 물에 잠겼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유타야주(州)도 침수되면서 홍수에 따른 경제적 손실도 세계은행이 약 52조 4천억 원으로 추산할 만큼 막대했다. 태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0% 안팎에서 1.5%로 하향 조정했다.

10. 본격화한 중국의 대국굴기(大國堀起) 
 8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 신용등급을 70년만에 처음 강등한 일이 말해주듯 올 한해 초강대국 미국이 경제분야에서 쇠락세를 보인 반면 중국의 위상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올해 들어 더욱 심해진 미국의 견제는 중국의 위력을 방증했다. 미국은 10월 중국을 환율조작국가로 지정하며 위안화 보복법안을 상원에서 통과시켰고, 12월에는 자국산 닭고기에 중국이 부과한 반덤핑 및 상계관세와 관련해 세계무역기구(WTO)에 패널 구성을 공식 요청하는 등 무역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더욱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1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을 순방하며 중국을 제외한 채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논의한 것은 이 지역 내에서 중국의 경제력 확대를 막아보겠다는 미국의 의지가 노골적으로 드러난 일이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G2의 위상에 걸맞게 군사력을 키워갔다. 성능 면에서 F-22 랩터(미국)의 `도전자`격인 스텔스 전투기 젠(殲)-20(J-20)을 개발했고, 동아시아 첫 항공모함인 바랴그호는 시험운항을 마쳤다. 그러나 4월 반체제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 구속 등에서 나타난 반체제 인사 탄압, 소수민족에 대한 불평등 처우 등은 진정한 `대국`으로 거듭나려면 극복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음을 보여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