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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의 여름` 필리핀 보홀을 가다
`남국의 여름` 필리핀 보홀을 가다
  • 김한근
  • 승인 2011.12.22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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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떼ㆍ안경 원숭이 등 볼거리 다양
▲  연평균 온도 27.8도, 7천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 최고의 휴양지로써 `필리핀 스러운` 보홀섬.
 연평균 온도 27.8도, 7천107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동남아시아 최고의 휴양지 필리핀. 그 중에서도 가장 `필리핀 스러운` 보홀(Bohol)은 10번째로 큰 섬이다.

 200만 년 전 얕은 바다 속에 지면이 솟아오른 보홀은 필리핀 전체 인구의 83%, 보홀 주민은 90%가 가톨릭이며 보홀관광은 세부-보홀 코스가 일반적이다.

 `필리핀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로복 강(Loboc River). 비롯해 대표적인 볼거리인 `초콜릿 힐`이다. 산호층이 엷어지며 `키세스 초콜릿`과 같은 모양의 봉우리가 되었다고 한다. 총 1천268개의 초록 봉우리가 있는데 건기가 끝날 무렵에는 진한 갈색으로 변해 진짜 초콜릿처럼 보인다.

 보홀 볼거리는 돌고래 친구들이다. 파밀라칸 섬에는 긴부리 돌고래와 청백 돌고래 등 한 번에 최대 500마리의 돌고래들을 볼 수 있으며 보홀 섬에만 산다는 `타르시어 원숭이`(일명 안경 원숭이)도 빼놓을 수 없는 보홀의 자랑. 야행성영장류인 이 원숭이는 몸길이가 10여㎝, 그보다 긴 꼬리에 목을 180도 회전할 수 있다. `인트라무로스`에서 가장 오래된 요새인 `산티아고 요새` 등 섬 곳곳엔 16세기 스페인 건축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으며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성당인 `바클라욘 성당`은 400년이 넘는 세월의 흔적이 고풍스레 묻어나는 곳이다.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는 대도시의 화려함과 변천의 역사를 함께 보여준다. 메트로마닐라는 총 17개의 도시ㆍ자치구로 구성돼 있으며 마닐라시티에는 필리핀의 독립 영웅 호세 리잘을 추모해 만든 리잘 공원과 스페인 점령기 유적이 남아있는 인트라무로스가 있다.

 비행기로 3시간 35분이면 따뜻한 여름 나라에 도착한다. 지난 6월 저가항공사인 세부퍼시픽항공이 부산~마닐라 구간을 주 4회(월ㆍ수ㆍ금ㆍ토) 신규 취항하면서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 마닐라~보홀 구간은 세부퍼시픽항공이 매일 2편씩 운항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세부퍼시픽항공 한국총판대리점 서울사무소(02)3708-8585~90 또는 부산사무소(051)462-0686. 인터넷 문의는 www.cebupacificair.com으로 하면 된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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