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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발전 위해 유물 기증합니다"
"문화발전 위해 유물 기증합니다"
  • 이대형
  • 승인 2011.12.18 1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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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만규 씨 고성박물관에 토기 등 63점 전달
▲  부산에 사는 조만규 씨가 고성군 고성박물관에 삼국시대 소가야양식의 토기 20여 점과 토기주병, 청자완 등 유물 63점을 기증했다.
 거제박물관 및 미리벌 민속박물관 명예관장을 맡고 있는 조만규(79) 씨가 고성군 고성박물관에 삼국시대 소가야양식의 토기 20여 점을 비롯해 토기주병, 청자완 등 유물 63점을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에서 서부위생산업 대표로 기업을 경영했던 조 씨는 은퇴 후 자신이 모은 각종 유물들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국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을 비롯 전국 각지의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해왔다.

 그 공로로 조 씨는 지난 2008년 문화관광체육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조 씨는 기증증서 전달식에서 "유물을 기증할 때 가장 기쁘다"며 "내가 가진 마지막 한 점의 유물까지도 대한민국 문화발전을 위해 기증하고 싶다"고 사회공헌에 대한 의지를 말했다.

 고성군은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을 고성군민들의 문화예술발전과 교육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물 기증 및 기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기증으로 고성박물관에서는 고고유물 400여 점을 비롯해 민속유물 700여 점 등 1천100여 점의 유물을 수장하게 됐고 고성박물관은 현재 건축공사를 준공, 2층 전시공사는 공정율 90%로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3월 개관 예정 중에 있다.

<이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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