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문봉도 의원… 군 "도가 사업건의 거절"
의령군의회 문봉도 의원(부림면)은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질의 답변에서 "민원이 발생되고 있는 지방도에 대해 집행부에서 적극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가 전혀 없다"고 질책했다.
문 의원이 지적한 문제의 지방도로는 유곡면 송산에서 궁류면 압곡리간 지방도 1041호선과 의령군 부림면 권혜리 상권마을까지 이어지는 지방도 907호선 등이다.
유곡~궁류간 지방도 1041호선 3.6km 구간은 도로변에 배수로가 없어 하절기 집중호우 시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구간이며 노폭이 2.5m에 불과할 뿐 아니라 노면의 균열 등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구간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지만 의령군에서는 도로 유지관리 예산 부족을 이유로 이 도로를 정비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지방도 907호선은 주민들이 버스를 타고 시장에 가 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할 정도로 벽지노선 신설을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도로 폭이 협소해 버스가 통행할 수 없는 구간이다.
이에 주민들은 버스가 통행할 수 없는 약 300m 정도의 도로 확ㆍ포장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으며 이런 배경에는 경남도 도로관리사업소가 문제를 인식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군 관계자는 "의회에서 지적한 지방도 1041호선 및 907호선 정비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하지만 경상남도 도로관리사업소에서 건의 사항을 받아들여주지 않아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변경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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