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03 (금)
양산 체육단체, 보조금 부실 관리
양산 체육단체, 보조금 부실 관리
  • 임채용
  • 승인 2011.12.11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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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육회ㆍ생활체육회 도덕적 해이 만연
시의회 정경효 기획총무위원장 지적

 양산지역 종목별 체육단체에게 지급되는 각종 보조금이 부실하게 관리되는 등 도덕적 해이속에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양산시의회 정경효(한나라당) 기획총무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각종 체육단체에 대한 보조금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인건비나 출장비를 과도하게 책정, 지출하거나 사용내역이 불투명한 사례가 비일비재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만연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정 위원장의 점검결과에 따르면 A단체는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보조금의 50%에 달하는 2천여 만 원을 운영요원 인건비, 식대, 숙박비로 집행했는가 하면 참가선수에게까지 중식비 840만 원을 지급해 보조금을 방만하게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 B단체는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수단 수송을 위한 버스 임차료로 95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나 불필요한 예산이 지출된 결과를 초래했다.

 각종 여비의 부당한 지출도 논란이 됐다. 지난 5월 열린 제10회 생활체육대회 준비 과정에서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및 근무규정에 따르면 출장거리가 왕복 2km 이상 4km 이내일 경우 1인 1일 5천원의 여비를 지급할 수 있고 4km이상일 경우 1만 원을 지급할 수 있음에도 대부분 신도시지역에 위치한 경기장 출장비 명목으로 40만 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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