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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안방에 다시 한류 거세진다"
"중동 안방에 다시 한류 거세진다"
  • 경남매일
  • 승인 2011.11.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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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주최 중동 방송콘텐츠 쇼케이스 성황리 종료
터키와 이집트,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의 안방에 한류 바람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중동지역 방송콘텐츠 쇼케이스'가 3일 터키, 이집트, UAE 등 중동 3개국에서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KBS는 '근초고왕' '드림하이' '추노' 등을, MBC는 '상도' '휴먼다큐 사랑' '동이' 등을, SBS[034120]는 '여인의 향기' '뿌리깊은 나무' '아내의 유혹' 등을, KBSN은 '후토스' 등의 프로그램을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또 KBS의 '차마고도', CU미디어의 '펫스토리' 등에 대한 수출 상담도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판매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동지역 방송관계자들은 우리나라의 드라마 외에도 교육 및 어린이 프로그램,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과 구매의사를 보였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의 판매는 물론, 추후 포맷 교환 및 공동제작 등 방송콘텐츠 거래가 활발해질 것으로 방통위는 전망했다.

   김충식 방통위 상임위원은 현지에서 터키의 민영방송사인 ATV, 이집트 국영방송사인 ERTU, UAE의 중동지역 최초 위성방송국인 MBC(Middle East Broadcasting Centre) 등 주요 방송사 사장단과 프로그램 구매담당 등을 만나 양국 간 방송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터키 이스탄불(10월28일)을 시작으로 이집트 카이로(10월31일), UAE 두바이(11월2일) 등에서 차례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KBS를 비롯해 KBS미디어, MBC, SBS 콘텐츠허브, KBSN, YTN[040300], CU미디어 등 7개 주요 방송사업자가 참여해 최신 드라마, 다큐멘터리, 3D 콘텐츠 등 다양한 국내 방송콘텐츠를 선보였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중동지역에서 '대장금' '주몽' 이후 주춤하던 한류 콘텐츠를 다시금 확산할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중동지역에서 한류 확산을 위해 정부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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