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0:26 (목)
"시험보다 중요한 게 봉사 아닌가요"
"시험보다 중요한 게 봉사 아닌가요"
  • 이대근
  • 승인 2011.10.12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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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대 재학생 60여명, 장애인체육대회 17일 참가
▲  특수체육교육과에서 주관한 장애우체육교실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교 시험도 중요하지만 몸이 불편한 장애우를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요"

 오는 17일부터 개최되는 `제3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맞아 중간고사 시험까지 연기하면서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하는 `기특한 학생들`이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글로벌 리더 양성 선도대학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 특수체육교육과(학과장 김원천)는 교수와 학생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구성하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참여를 결정했다.

 경남도 일대에서 개최되며 진주시가 주 개최지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국제대 특수체육교육과는 육상과 좌식배구, 보치아 등 주요 경기장에서 심판과 보조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대회가 열리는 17일은 대학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당초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지만 특수체육교육과 교수들은 대학본부와 협의해 중간고사 기간을 연기해 체육대회가 끝난 후 자체적으로 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도 진주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나기를 바라면서 자원봉사를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갖고자 참여를 결정했다.

 특수체육교육과 박병도 교수는 "대학에서 이론과 실기를 병행해서 교육을 하고 있지만 장애우에 대한 바른 마음가짐과 봉사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원봉사로 인해 시험에 대한 준비도 부족하지만 기꺼이 동참해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특수체육교육과 여강훈(1년)씨는 "낮에는 봉사활동을 하고 밤에 시험 준비를 하면서 공부를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작은 힘이지만 장애우들을 위한 보탬이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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