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8:23 (목)
"지리산 둘레길로 `마실`가요"
"지리산 둘레길로 `마실`가요"
  • 이명석
  • 승인 2011.10.11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동 청소년 40명 옥종∼청암 8㎞ 탐방
▲  하동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0일 지역 중ㆍ고등학교 청소년과 생태해설사, 응급구조사, 청소년지도사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으로 마실가자`를 테마로 지리산 둘레길 생태체험을 했다.
 하동군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0일 지역 중ㆍ고등학교 청소년과 생태해설사, 응급구조사, 청소년지도사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리산으로 마실가자`를 테마로 지리산 둘레길 생태체험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리산 둘레길 생태체험은 하동구간 둘레길을 탐방함으로써 내 고장의 아름다운 자연과 생태를 체험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인식, 환경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지리산 둘레길 하동구간은 지난 5월 13일 옥종면 위태리를 시작으로 청암면 청암호와 적량면 삼화실을 거쳐 악양면 대축리까지 30㎞ 3개구간이 개통됐다.

 이날 생태체험에 참가한 청소년 일행은 오전 9시 30분 옥종면 위태리를 출발해 청암면 하동호에 이르기까지 약 2시간 30분 동안 8km를 걸으며 하동의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했다. 이들은 아직도 당산제를 지낸다는 위태리 안마을의 당산나무 길을 지나 안마을에서 궁항마을로 넘어가는 지네재(고개)를 힘겹게 넘었다.

 이어 일행은 오율마을에서 궁항마을을 잇는 소나무 숲길을 거쳐, 낙남정맥이 지나는 옥종면과 청암면을 연결하는 양이터재를 넘어 하동호를 바라보며 계곡을 따라 대나무 숲길을 탐방했다.

 특히 옥종면 위태리∼청암면 하동호 구간은 지리산 둘레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탐방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하동의 자연과 생태를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또한 이번 생태체험에서는 (사)숲길 소속 생태해설사가 동행해 지리산 둘레길 생태해설과 함께 지리산의 역사를 배우는 계기가 됐으며, 둘레길 구간의 환경보호 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편, 하동군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리산 둘레길 전 구간을 걸으며 하동의 아름다운 생태와 역사를 알아가는 생태체험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명석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