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곤란 환자 구한 이근두 씨
심장을 구한사람이나 인명을 소생시킨 사람에게 수여하는 `하트세이버` 수여자가 진해소방서에서 탄생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진해소방서(서장 김종길) 구조대 이근두(사진 오른쪽ㆍ38) 소방장이 하트세이버 수여자로 경남도내 11명 중 진해서는 1호다.
이근두 소방장은 지난 6월7일 밤 12시께 창원시 진해구 한 아파트에서 호흡곤란을 겪고 있는 조모(54) 환자가 있다는 출동지령을 받고 출동했다.
현장 도착당시 조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지만 이 소방장은 즉시 기도확보 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환자의 호흡과 맥박을 되살려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경남도는 이 소방장에게 19일 하트세이버 배지와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종길 진해소방서장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다는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많은 대원들이 기량을 갈고 닦아 진해소방서 제2ㆍ3호의 하트세이버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해 3월부터 하트세이버 제도를 시행해 민간인 1명을 포함 11명에게 수여했다.
<황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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