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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갯장어 여름철 원기회복 `으뜸`
고성 갯장어 여름철 원기회복 `으뜸`
  • 이대형
  • 승인 2011.08.0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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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미식가 몰려 물량확보 어려워
▲ 고성의 명물 갯장어가 제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름 최고의 맛 고성의 명물 갯장어(일명 하모)가 제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5월 하순부터 9월까지 제철인 갯장어(하모)는 경상도와 전라도 청정해역의 남해안 일대에서만 서식하는데 특히 그 중에서도 고성 삼산면 두포리 자란만에서 잡히는 것을 제일 맛있는 걸로 친다.

 갯장어(일명 하모)는 까다로운 일본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큼 맛이 뛰어나 과거에는 전량 해외로 수출되었으나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갯장어를 찾는 미식가들의 수요가 크게 늘어 여름철마다 낚시꾼이나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특히, 갯장어(하모)는 성인병 예방, 허약 체질 개선, 피로회복에 탁월하고 껍질에는 콘도로이틴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단백질, 지방, 비타민A, 미네랄 등이 풍부해 여름 보양식으로 으뜸이며 피부미용 및 노화방지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들에게도 큰 인기가 있다.

 또 맑은 물과 신선한 먹이를 좋아하고 예리한 이빨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 한 번 물었다 하면 잘 놓지 않은 습성 때문에 일본말 `물다`의 `하무`에서 유래된 갯장어(하모)를 잡으면 사람이 제대로 서 있지 못하고 휘청거릴 만큼 힘이 세 원기회복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갯장어(하모)는 여름철 일반 생선류들이 알을 품어 육직일 퍼석해지는 것에 비해 훨씬 육질이 쫄깃해 씹히는 맛이 담백하고 고소해 미식가들이 여름철 최고의 횟감으로 인정하고 있다.

 삼산면 두포리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차태수씨는 "지금은 하모가 모자라서 물량확보가 어렵다 "고 말했다. <이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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