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53 (금)
아시아 전통예술 모여 ‘작지만 큰 마당’
아시아 전통예술 모여 ‘작지만 큰 마당’
  • 박여진
  • 승인 2011.07.24 2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1인극제’ 내달 5일 거창서 개막 … 6개국 19작품
 아시아1인극협회(대표 한대수)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거창 고센시네마 일원에서 ‘제22회 아시아1인극제’를 연다.

 이번 연극제는 한국, 일본, 중국, 네팔, 페루, 프랑스 6개국의 1인극 배우들이 참가해 총 19개 작품을 선보인다.

 한대수 대표는 “아시아1인극제는 다른 연극제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많은 나라와 교류 할 수 있는 작지만 큰 마당”이라며 “아시아 지역들의 다양한 전통예술과 또 한 전통을 바탕으로 현재를 이야기하는 창작 작품을 만들어 서로 교류하고 공부하는 연극제”라고 말했다.

 해외 초청작품은 중국의 전통 1인극, 일본의 전통인형극, 네팔의 민속춤과 전통춤, 한국의 1인 대사극과 춤극 등 대게 대사가 없거나 짧은, 몸과 인형 그리고 음악연주 등 대소도구들을 이용해 30분 이내로 구성돼 있다.

 한국작품으로는 1인 대사극으로 이루어진 배우 김헌근의 ‘호랑이이야기’, 부모님 세대의 아득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극단 누릉소의 가족인형극 ‘할머니’, 한국의 젊은 마임세대를 이끌고 있는 마임활동가 김봉석의 ‘카오스의 양면’, 그리고 ‘등불’, ‘달무리’를 불러 70년대 주류 가수로 활동했던 그룹 영싸운드의 가수 유영춘의 노래 공연 외 춤극, 탈극, 마술 12편의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부대행사로 어린이 1인 학교와 방송대 경남지역 문화교양학과 ‘미학체험’을 비롯한 경남민족예술대회 그리고 전통그림자극 만석중놀이 등이 고제면 봉산리 소재 삼봉산문화예술학교에서 마련된다.

 아시아1인극제는 1988년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등 5개 나라의 1인극 대표들이 모여 창립했으며 매년 참가국을 순회하면서 열린다.  <박여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