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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주택단지로 탈바꿈 `진행 중`
원룸주택단지로 탈바꿈 `진행 중`
  • 임채용
  • 승인 2011.07.18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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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신도시ㆍ웅상 서창택지지구 곳곳 건축공사 활발
▲  웅상출장소 인근 서창택지지구가 원룸주택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웅상출장소 지역 올 50곳 신축허가

 양산신도시지역과 웅상 서창택지지구가 원룸주택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웅상 출장소 관내만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신축 허가가 난 원룸주택은 무려 50곳으로 현재 공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에 있다

 이는 지난 2007년 4월 웅상지역이 4개동으로 분동되면서 기대와는 달리 웅상출장소 주변에 상가가 형성되지 않자 원룸주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이들 원룸주택이 서창택지지구에 단지화 되는 것은 소주공단과 천성공단, 와지공단, 웅비공단 등의 근로자들이 대중교통수단이 용이한 서창택지구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특히 웅상출장소 등 행정기관과 조은현대병원 등의 의료기관이 인접한 탓으로 수요가 늘어나자 기존의 주택을 허물고 원룸주택을 신축하는 경우도 있다.

 원룸주택들은 가구당 전용면적 60㎡까지 0,5대 60㎡를 넘을 경우 0.7대의 주차면적을 적용해 규모가 적은 부지에도 신축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택임대업자들이 원룸을 선호하고 있다.

 이들 원룸주택 1개당 면적은 보통 26~33㎡ 규모이며 세탁기,에어콘,냉장고,침대,TV등을 갖추고 있으며 최근 신축된 원룸주택들은 유선과 인터넷까지 무료 설치해 주고 있다.

 또 1천~3천만 원의 전세나 300~400만 원의 보증금만으로도 입주가 가능해 일반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주계약이 쉽게 이뤄지고 있다.

 서창동 부동산중개업자 김 모씨(58)는 "서창택지지구의 경우 도시계획 잘못으로 이 지역이 온통 원룸주택단지로 변하고 있으며 이들 원룸주택은 연금 퇴직자들이 노후 보장제로 원룸주택을 지어 주택임대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일반 아파트의 전세가 상승으로 직장인들이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방을 얻을 수 있어 젊은층의 직장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했다.

 지난 6월초 대구 본사에서 소주공장으로 전근왔다는 이 모씨(32)는 "공장과 가까운 아파트를 구하려 했으나 5천만 원 이상의 전세금을 요구해 애를 태우다 최근 웅상출장소 인근 원룸주택을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20만 원을 주기로 하고 입주했다"고 말했다.

<임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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